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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주성결교회 신임총회장 김종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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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5-05-16 | 조회조회수 : 1,4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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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지방회를 14개 목장으로 여기면서, 교회 목회하듯 교단 섬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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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신임총회장 김종호 목사

 

-총회장이 된 소감을 우선 말씀해 주세요.


작년에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았을 때, 다음 날 새벽 묵상 중에 주님과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주님, 총회 임원을 어떻게 감당해야 합니까?” “총회 임원은 총회를 목회하는 것이다” “아, 그럼, 교회들을 성도들로 여기고, 14개 지방회를 14개 목장으로 여기면서, 교회 목회하듯이 하면 되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러면 주님, 제가 붙잡아야 할 말씀을 주세요” 했을 때, 받은 말씀이 바로 요한복음 17:21이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이 말씀을 근거로 하여 부총회장 소견서에 총회 목회의 방향과 공약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총회장이 되어서 이 말씀을 본격적으로 실행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부족한 저를 세우셨으니, 또한 주님께서 이루시리라 믿고, 저는 순종하며 섬김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한국 성결교회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주성결교 교단 헌법을 정비하시겠다고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교회들 안에 발생하는 갈등이나 하나 되지 못하게 만드는 사례들을 보면, 적지 않은 경우 교단 헌법에 대한 이해의 부족, 그리고 헌법에 대한 준수의 문제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단 헌법책을 자주 들여다보는 분들 중에는, 헌법 내용 중에 앞뒤가 어울리지 않는 조항들이 있다고 지적 합니다. 이는 교단법에 대한 신뢰성과 순종의 타당성을 약화시킵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 법과 신학을 전공한 분들을 모아 자문단을 구성하고, 헌법을 점검케 하여 개정안을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손이 잘 가지 않는 헌법책을 ‘각 장별 음성화일’로 만들어 대의원들이 헌법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누적된 ‘유권해석집’ 발간과 ‘회의 진행법’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단헌법의 재정비와 대의원들의 헌법숙지는 교회 갈등의 요소를 초기에 조금이라도 줄여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총회를 위한 ‘마가의 다락방’을 조직해서 집중 기도운동을 펼친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성결교회 성도들이 개 교회를 위한 기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지방회나 총회를 위해서 집중해서 기도하는 일은 사실 드뭅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공동체와 그렇지 않은 공동체의 결과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하나 됨을 위해서 간절히 중보하셨던 것처럼, 총회를 위한 ''마가의 다락방’을 조직하여, 온 성결 가족들이 총회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교회에 기도 사역자들을 세우고,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는 ''미주성결교회 중보기도학교''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훈련된 기도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총회를 위한 ‘마가의 다락방’ 기도팀을 조직하여, 총회의 주요 사역과 현안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도록 이끌 것입니다. ▷작년부터 이미 배포하고 있는 ''미주성결교회 공동기도문''을 활용하여 분기별로, 전국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기도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영적인 연대감을 강화할 것입니다.


- 장기적인 교단의 비전과 관련해서 ‘33 프로젝트’에 총회 역량을 집중하시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계획하고 계시는 다양한 사역 및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십시요.


미주성결교회의 장기적인 비전은 ''미주 전역과 땅 끝에 이르러 성결 복음을 심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총회 산하, 해외선교위원회, 국내선교위원회, 그리고 2세목회부는 재작년에 ''33 프로젝트''라는 10년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선위 주관으로, 작년에 ‘성결선교학교’를 개강하여 130명이 참가하였고, 선교에 대한 헌신을 한 단계씩 전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자체 선교사 훈련원에서 ‘선교사 훈련’과 ‘미한 해선위 중남미 선교전략 회의’가 진행 예정입니다.


▷ 국선위 주관으로, 기존의 작은 교회 돕기와 함께, 한인들의 유입이 집중되고 있는 사바나에 ’50주년 기념 교회’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 2세 목회부 주관으로, 작년에 개최한 ‘2세 목회자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는 ‘목회자 자녀(PK)들을 위한 수련회’를 개최하여, 2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리더십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 ‘장학 주일’을 제정하여, 다음세대들에 대한 교단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며, 그들이 영적 리더로서 세워지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 이민 1세대와 다음세대가 함께 예배하며 신앙을 공유할 수 있는 모범적인 예배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할 것입니다.


- 미주성결교회도 목회자 수급문제가 큰 잇슈인 거 같습니다. 계획하고 있는 총회차원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미주성결교회 역시 목회자 수급과 차세대 이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다각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서부에 있는 AEU(미성대학교)와 동부에 있는 미주성결신학대학교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신학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사역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양성하려고 합니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장학생 선발 및 단기 초청 사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인재들이 미국 교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 AEU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신도 사역자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개 교회에서 헌신된 평신도들을 발굴하여 신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하여, 평신도들이 교회 사역에 좀 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교단적으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미주성결교회 총회 소속 개체교회 숫자와 목회자 수, 그리고 전체 평신도 숫자가 어떻게 되는지요?


이번 총회 후에 각 지방회에서 올린 서류들을 총회본부에서 취합하여 정리 중에 있습니다. 아직 저도 보고 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유명무실한 교회들을 정리하고 실재적인 교회 숫자와 교인들의 통계를 산출하라고 해 놓았습니다. 다음 주간에 있는 회의 때, 총무의 보고서가 올라 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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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열린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종호 목사와 총회 임원들이 소개되고 있다


- 총회장 임기가 다른 교단에 비해 1년이라 좀 짧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총회장 임기가 1년이기에 짧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기 교회를 목회해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길어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 부총회장을 시작 할 때부터 ‘적극적인 부목사 역할’을 자처하고, 당시 총회장님의 흔쾌한 허락 하에 ‘지방회 심방’과 ‘공동기도문’ 등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도움이 되어, 이번 총회장으로 이어지는 사역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 부총회장님에게도 ‘적극적인 부총회장 사역’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단의 10년 장기 프로젝트인 ‘33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되고 있기에, 저의 임기에 맞춰서 추진하고 협력하는 일에 힘쓰려고 합니다.


또한 총회 임원들과 각 부서, 그리고 지방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작성되고 있는 ‘총회 메뉴얼화’를 완료하고 소책자로 발간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회기가 바뀌더라도 안정적으로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 미주성결교회 소속 교회들이 특히 LA 경우, 교계 연합행사나 한인커뮤니티의 공동 관심사에 무관심하거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총회장으로서 그런 견해에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우선, 연합 행사나 한인 커뮤니티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과 함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 입장에서 우선 자기 목회 현장에 집중해야 하고, 이어서 교단의 지방회나 총회가 요구하는 모임이나 행사들이 많기에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와중에 초교파 연합행사나 커뮤니티의 각종 모임 등에 힘을 모으는 목회자와 장로님들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 교단에도 여러분 계십니다. 저 역시 그러하구요. 그리고 실제 연합행사에 모이는 교회들을 각 교단별로 살펴 보면, 그 숫자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이 되고 나니, 이런 연합과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갖고, 좀 더 보여주어야 하는 책임감도 갖게 됩니다.


- 미주성결교회 뿐 아니라 미주한인교회들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 출석율의 저조, 예산상의 어려움, 청소년층의 교회 이탈, 교회의 노령화 같은 전반적인 추세에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문제들마다 사회적인 이슈와 연관된 것들이니, 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미주 목회자들과 함께 분투하고 있는 제가,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는 교회들에게 ‘이것이 방안입니다’ 라고 어떻게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저의 의견을 한 마디로 하자면, 여러 산적한 문제들의 해결점을 찾는 것에 앞서, 목회자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전국 지방회를 다녀보면, 놀랍게 부흥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틀란타에 있는 성결교회들은 놀라울 정도의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인 인구의 유입이 크게 늘었고, 그들을 교회로 잘 인도하여 정착시킨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인구가 계속 유출되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노령화를 맞이하는 지역에서는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봅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교에 따른 목회자의 심적, 그리고 영적 어려움이 위 당면한 문제들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목회자 자신이, 타교회와의 비교를 접어 두고서, 자신의 소명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영적 회복과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검은 ‘목회를 기존 모습대로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방향과 형태를 바꿀 것인가’를 결정할 중요한 푯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면, 기존 목회방식이든지, 혹은 자비량 목회나 교회 통합이나 심지어 새로운 지역으로 개척을 결단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목회자 부부가 서로 위로 하고 격려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교인들은 다 헤어져도 결국 함께 할 사람은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지지는 목회 사역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예배회복, 소그룹강화, 온라인 사역확대, 다음 세대 집중투자, 교회재정 자립모델개발, 그리고 세대간 소통 등 여러 시도들을 힘차게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종호 총회장 약력


서울신학대학교 졸업, 서울신학대학원 졸업, 풀러신학대학원 수료, 귀납법적 성경연구 강사, 단기선교훈련 강사, 치유상담 강사. 김성진 사모와의 사이에 김이삭, 김이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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