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샤토 갤러리, 김영철 도자기 조각전 ‘시간의 존재: 자연 대 인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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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까지… 3월 21일(토)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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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for One, 2006 (installation)
도예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형태와 재료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이어온 김영철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존재: 자연 대 인간》이 로스앤젤레스 윌셔 소재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에서 오는 4월 4일까지 개최된다.
자연의 숭고함과 예술의 덧없음 사이의 긴장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최근 작들을 세 가지 주제별 섹션으로 구성하여, 자연과 예술, 그리고 시간의 역동적인 관계를 탐구한다.
첫 번째 섹션인 ‘자연’에서는 주름진 질감을 통해 인체의 생동감을 표현한 구조물부터 화산, 빙하, 소금 평원 등 웅장한 지질학적 풍경을 연상시키는 추상 도자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자연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흙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응축한 해석적 형태를 창조한다. 특히 나무 틀에 형상을 가두거나 인공적인 유약 색상을 사용하는 등의 시도는 도자기의 연약함과 예술의 유한성을 강조하며, 영원히 재생되는 자연의 생명력과 대비를 이룬다.
일상의 재발견과 재료의 확장
두 번째 섹션인 ‘스튜디오 스케치’는 작가의 위트와 자기 참조적 시각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전구, 렌치, 물감 튜브 등 작업실의 흔한 도구들을 도자기로 재해석하여, 무심코 지나치던 실용적 사물들을 기발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지막 섹션인 ‘구상적 실험’에서는 도자기와 유리, 주조 종이, 나무 등 이질적인 재료를 결합하고 유리 슬럼핑(Slumping)이나 청동 주조 기법을 도입하는 등 조형 예술의 표현 한계를 확장하려는 작가의 집요한 탐구 정신을 보여준다.
3월 21일 ‘작가와의 대화’… 세계가 주목한 거장의 예술 세계
전시 기간 중인 3월 21일(토) 오후 2시에는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 대담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근 세계적인 권위의 현대미술지 ‘아트포럼(Artforum)’의 ‘꼭 봐야 할 전시’로 선정되며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대담을 통해 작품의 개념적·물질적 기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김영철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UC 버클리에서 리젠트 펠로우로 재직하며 미국 현대 도예의 혁명가 피터 볼코스(Peter Voulkos)를 사사했다. 샌디에이고 시티 칼리지에서 26년간 미술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의 작품은 스미소니언 박물관, 뉴욕 현대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과 홍콩, 미국을 오가며 18회의 개인전과 200여 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샤토 갤러리(SHATTO GALLERY)
3130 Wilshire Blvd., #104, Los Angeles, CA 90010
전화: 213-277-1960
오픈 시간:
수요일-토요일 11am - 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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