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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 피란 역사 건축물도 철거 위기…“은천교회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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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 뉴스| 작성일2020-07-21 | 조회조회수 : 10,5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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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역사가 담긴 근대건조물들이 사라진다는 보도해드렸는데요.

피란시절 우리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건축물도 같은 운명에 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구 아미동에 위치한 '은천'교회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정인지, 이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쉽게 보기 어려운, 화강암으로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1955년에 완공된 은천교회 건물로 65년 동안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됐습니다.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몇 곳 없는 화강암 소재 건물입니다.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건물에 담긴 우리 삶의 흔적입니다.

피란시절인 1952년 천막에서 시작해 판자를 거쳐 화강암 건물로 이어지는 동안 피란민과 아이들이 서로 교류하며 의지하던 역사가 쌓인 현장입니다.

[박현규/은천교회 목사 : "피란민들에 의해서 지어진 교회이기 때문에 피난 내려왔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있는 공동체 역할도 했고 어린 아이들이 여기 와서 뒹굴고 놀고…."]

하지만 이곳이 아미4행복주택 건설에 따른 도로 확장을 위해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관할 서구청은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보호할 의무가 없지만 대안으로 이전 복원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전 복원도 예산 문제 등 당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만큼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보호 의지는 물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한근/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 "이전 방안과 관련해서 장소 문제와 거기 드는 비용 문제죠. 여기에 대해서 지자체가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서…."]

전문가들은 특히 교회 주변은 비석마을 등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적이 많은 만큼 보호 가치는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김종수/CG: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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