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8회 총회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 > 지역교계뉴스 Lo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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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권혁천 목사, 부총회장 한일철 목사 

제48회 미주한인장로회(KAPC 총회장 김성국 목사)가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라는 주제로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위치한 Embassy Suite Burlingmae Waterfront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총회장 권혁천 목사를 선출했다.

권혁천 총회장은 “총회장으로 섬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총회 활동을 하다보면 타교단의 리더십과 교류할 때가 있는데 반세기 역사동안 개혁시학 사수하고 교회사명 꾸준히 잘 감당해온 KAPC교단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될 정도로 KAPC는 자랑스러운 교단이다. 이는 훌륭한 리더십과 탁월한 동역자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권 총회장은 “48회 총회를 시작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이 부족함이 넘칠 수 있도록 하나님이 함께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다. 한 회기 잘 감당하겠다. 따뜻한 격려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배와 찬양팀의 찬양인도와 김성국 총회장 인도로 시작된 1부 개회예배는 가미노회장 오영환 목사 기도, 하와이노회장 홍기성 목사 성경봉독, 북가주노회원 찬양으로 이어졌다. 이날 부총회장 권혁천 목사가 ‘기억하고, 다시 기대하자(삼상 17:13-3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혁천 목사는 “신앙생활에는 공식이 있다. 어디에 있어도 누구를 만나던 어떤 상황에서든 공식이 되는것을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에게서 듣게 된다”며 “블레셋에는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있는데 이스라엘에는 그를 상대할 장수가 없었다.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사울왕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다윗은 형의 안부를 살피러 이스라엘 군대에 찾아갔다. 그러나 아무도 하나님을 저주하는 골리앗을 향해 나서지 않았고 그것이 다윗의 마음에 불이 타게 만들었다. 다윗은 맹수들로부터 양들을 지켰던 경험이 있기에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를 위해 하신일을 기억했다. 하나님은 그의 기대에 어김이 없이 다시 그를 도우셨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불확실한 시대를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오늘 확실한 한 가지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이다. 나를 구원하셨고 나를 먹이셨으며 내 환란과 어려움을 해결하시고 건져내셨다. 이 기억이 분명해지면 하나님이 나를 도우실 기대가 확실해진다. 구원받은 우리는 이 믿음으로 산다. 믿음의 삶의 분명한 공식, ‘기억하면 기대하게 된다’를 가슴에 새기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총회장 문성록 목사 축도에 이어 전총회장 김경진 목사 집례로 열린 2부 성찬예식은 가주노회장 이정구 목사 기도필라델피아노회장 최해근 목사 성경봉독으로 이어졌으며 김경진 목사가 ‘눈물의 목회를 이루려(행 20:3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경진 목사는 “오늘날 목회현장에서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바울사도는 눈물로 성도들을 섬기며 목회를 했다. 목사가 눈물로 목회를 한다면 성도들이 변화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성찬위원들이 분잔과 분병을 했으며 전총회장 홍귀표 목사가 축도했다.

김성국 총회장 사회로 오후 8시에 열린 3부 회무처리는 서기 회원호명, 김성국 총회장 개회선언, 48회 총준위위원장 민봉기 목사 환영사, 절차보고, 고시부보고가 있었으며 목사고시에 합격한 감진원, 고명환, 김성수, 김테런스, 배기은, 송승훈, 서제프리, 유스티브, 이강국, 이찬욱, 한중권 전도사에게 합격증을 나눠주며 격려했다. 이어 공천위원회 보고 및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휘장분배, 신임총회장 취임인사가 있었으며 권혁천 신임총회장이 김성국 이임총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부총회장 한일철 목사가 단상에 올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광고, 출석위원 선정, 공천위원회 보고, 상비부조직보고, 회록채택 순으로 진행한 뒤 이재덕 목사(뉴욕남노회) 기도로 정회됐다.

다음은 제48회 KAPC총회를 이끌어갈 임원명단이다. △총회장: 권혁천 목사(북가주), △부총회장: 한일철 목사(동남부), △서기: 김대업 목사(뉴잉글랜드), △부서기: 김요섭 목사(가주), △회록서기 임수병 목사(필라), △부회록서기: 임동열 목사(뉴욕서), △회계: 서명환 장로(뉴욕남), △부회계: 박정봉 장로(뉴욕)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