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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크마 윤임상 음악감독: “조국의 독립, 신앙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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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8-14 | 조회조회수 : 4,9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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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LA 다운타운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 “Spirit of Korea” 음악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였다. 이 공연을 기획하고 지휘한 라크마(LACMA) 음악감독 윤임상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회의 준비 과정과 그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광복 80주년, “Spirit of Korea”의 의미


윤임상 교수는 이번 음악회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기획했다. 그는 “일제 치하 36년의 아픔 속에서 조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선조들의 나라 사랑을 되돌아보고자 했다”며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라크마는 매년 8월 “평화콘서트”, “우정의 하모니”, “Spirit of Korea”라는 세 가지 주제로 공연을 열어왔으며, 올해는 “Spirit of Korea”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과 독립정신을 조명했다.


다민족 합창단, 한국어로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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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특징은 모든 곡이 한국어로 불려졌다는 점이다. 라크마 코랄은 한국, 미국, 필리핀, 라티노 등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한국어 가사의 의미를 단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특별했다. 특히 초연된 곡 ‘내 백성을 보내주오(Let My People Go!)’는 백낙금 작곡가가 6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윤 감독은 “백낙금 작곡가가 곡이 잘 안 나와 책상위에서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한 적이 많았을 정도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완성한 곡이라 더욱 큰 울림을 주었다”고 전했다.



아쉬움과 깨달음


윤 감독은 공연 준비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밝혔다. “초연이다 보니 연주자들이 함께한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 가사의 의미를 더 깊이 전달할 수 있었더라면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되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특히 ‘Let My People Go!’의 가사를 나누며 단원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기획 단계에서 가사의 메시지에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헨리 아펜젤러 후손과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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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한국 최초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의 5대손인 앤드류 쉐필드와 케이트 쉐필드의 참여였다. 윤 감독은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조명환 목사의 도움을 받아 연합감리교회를 통해 연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들과의 만남은 큰 감동이었다. 공연 후 그들의 손을 잡고 선교사의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들도 조상의 사명에서 비롯된 열매를 확인한 것에 기뻐했다”고 말했다.



신앙, 독립운동의 뿌리


윤 감독은 이번 음악회에 등장한 김구, 안중근, 유관순, 안창호, 윤동주 등 독립운동가들이 기독교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의 애국심과 정의감은 신앙에서 비롯된 깊은 동기에서 나왔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그들의 헌신으로 열매를 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안창호 선생의 모교인 배재학당이 아펜젤러에 의해 설립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공연이 한국인의 자긍심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마무리: 신앙과 애국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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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of Korea”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조들의 희생과 신앙의 힘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윤임상 교수의 열정과 헌신으로 완성된 이 무대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고, 신앙과 애국심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감동의 하모니로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광복의 정신을 계승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음악회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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