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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아리조나주 한인회 주최 6.25 전쟁 74주년 기념 및 한미동맹 7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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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작성일2024-06-20 | 조회조회수 : 2,0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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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주 한인회 (회장 마성일) 주최, 6.25 전쟁 74주년 기념 및 한미동맹 71주년 기념식이 6월 15일 오전 9시 Wesley Bolin Memorial Park (일명 종각)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채널 15 (abc), 채널 10 (Fox) 등 미 주류언론에서 시종 취재해 당일 9시 뉴스에 그리고 본국의 KBS에 방송되기도 했다.


아리조나 월남전참전전우회 박태영 회장이 개회선언을 했고 사회자는 내외빈소개를 했다.  


이어 아리조나 한인기독교 교회연합회장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가 개회기도를 한 후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해서 아리조나주 육군기수단의 기수입장을 맞았다. 국기에 대한 경례, 국가에 대한 맹세, 한.미 양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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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맹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고 Paul Russel의 손녀인 Miranda Manley씨가 인도를 했고, 한.미 양국국가는 소프라노 최영은씨가 선창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국전 참전했다가 아직도 고향에 돌아오지 못한 아리조나출신 미군용사 247명의 호명식이 이어졌다. 31명의 호명담당자들은 반드시 고향으로 귀환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들의 이름을 나누어 불렀다. 


마지막 용사의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한 명의 미군병사는 종각에서 타종을 이어갔다. 미귀대 용사의 이름과 애절한 종소리는 피닉스 다운타운 도심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그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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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석자는 이 전쟁기념파크 한 구석 차가운 동판에 수십년째 자리잡고있던 그들의 이름이 후손들에 의해 처음으로 불리게됐다며 순간순간을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아이린 우 회장이 자작시 '추모와 감사의 시'를 낭독했다. 그는 시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 용사들에대한 감사와 특히 돌아오지못한 247명의 미귀대 용사들의 유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한다고 표현했다.


아리조나 춤사위 유정선 헌정무용을 공연했다. 그는 100도를 치닫는 더위에 아스팔트 위에서 땀을 흘리며 혼신의 춤사위를 선보였다. 유 단장은 전쟁속 헌신적인 희생끝에도 70여년동안 아직 귀대하지 못한 영령들의 안타까움을 애절한 선율로 표현했다.


마성일 한인회장의 환영사는 더위 가운데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인쇄된 프로그램으로 대처했고, 권성환 부총영사가 먼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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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4년전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던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현재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이렇게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 덕분이라고 말하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지금 미국의 30개 동맹의 목표는 글로벌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평등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동맹국들은 77년간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력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평화의 메달 수여식이 진행됐다. 메달은 김철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장이 요청해 대한민국 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제작해 보내온 것이다. 김철호 회장을 필두로 한인 단체장들은 7명의 참전용사의 목에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참전용사들은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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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 Allmond 아리조나 재향군인서비스국장은 기념사를 했다. 그는 자신은 은퇴한 중령이라고 밝히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며, 아리조나에서 전사한 247명의 영웅들을 추모했다. 또한 모든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군 복무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 서비스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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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테랑 운전면허증 및 번호판 전달식이 거행됐다. 아리조나 재향군인서비스의 Dana Allmond 국장과 Kerry Muehlenbeck 디렉터는 베트남 참전전우회 정태선 전 회장에게 Veteran이라고 새겨진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번호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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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베트남에 한국군으로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은 시민권을 받았더라도 미국국적 군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군들이 받아온 베테랑 베네핏을 전혀 받지 못해왔었는데 지난해 11월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이들도 미군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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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의 모든 주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유명무실한 법안이었는데, 이번에 한인회에서는 이 행사에 맞춰 주정부차원에서 미국에서 신분증을 대신하는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번호판에 베테랑임을 명시해 이들도 동일한 베테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아리조나주 정부는 미국에서 최초로 한국인 참전용사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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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전 회장과 이날 참석한 한인 베테랑들은 모두 일어서서 Allmond 국장과 거수경례로 상호 예를 표했다. 이어 마성일 회장은 Allmond 국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이 축사를 했고 준비되었던 덕 듀시 전 주지사와 Ruben Gallego, Greg Stanton 두 연방하원의원의 영상 축하메세지는 날씨가 더워지는 관계로 생략되었다.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최영은 씨와 테너 김태영씨가 선창하는 가운데 '6.25의 노래'와 'God Bless America'를 제창하고 기념촬영을 한 후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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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일 한인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행사에 임해주시고 아무런 탈없이 의미있는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특히 행사진행을 위해 힘써주신 한인회 임원, 이사님들과 행사를 후원해준 동포업체, 개인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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