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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베이징 시온교회 에스라 진(김명일) 목사 한길교회에서 간증 설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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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8-03 | 조회조회수 : 2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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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대규모 가정교회 단속으로 구금됐던 베이징 시온교회 에스라 진(김명일) 목사가 지난 2026년 7월 3일 약 9개월 만에 석방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온 뒤 8월 2일(일) 엘에이에 있는 한길교회(담임 고광선 목사) 주일 예배에서 간증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온전히 담대하여 그리스도를 존귀케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김영일 목사의 간증 설교 요약이다.


"감옥의 어둠을 뚫고 나온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의 역사"


약 8년 동안 한국어로 설교할 기회가 없었고, 지난 7개월간 수감 생활을 겪으며 때로는 언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와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1. 시온교회의 개척과 부흥

2007년, 약 20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베이징 시온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새로운 영적 부흥의 시대를 열어주셔서, 2018년까지 베이징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많은 리더, 지식인, 기업인,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월, 중국 정부는 예배당 내부에 24대의 CCTV 카메라를 설치하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모독이자 성도들의 신앙에 대한 침해였기에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그 여파로 같은 해 9월, 1,500명이 모이던 시온교회는 강제 폐쇄 조치를 당했습니다.


2. 팬데믹 속에서 일어난 전무후무한 부흥

예배당이 닫히고 2020년 팬데믹이 찾아왔을 때, 저희는 중국 교회 최초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당의 문을 닫으셨지만 더 거대한 인파를 보내주셨습니다. 300명, 1,000명, 나아가 3,000명에서 5,000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접속했고, 새벽기도회에는 전국에서 매일 1만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저희는 "하나님께서 사방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으니,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웃과 교회를 섬기자"는 구호를 내걸고 오직 복음 전파에 힘썼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40여 개 도시에 100여 개의 새로운 교회가 세워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강력한 영적 네트워크가 구축되었습니다.


3. 핍박과 수감, 그리고 신앙의 지조

2024년 7월, 공안국에 특별조사부가 설치되고 성도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11개 도시에서 저희 교회 집사님과 목회자 28명이 동시에 체포되었고, 저 역시 10월 10일에 체포되어 광서성 북해시 수감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좁은 마루바닥에 30여 명이 촘촘히 누워 자는 혹독한 환경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신기하게도 평안한 잠을 허락하셨습니다. 수감 2개월 만에 중국 문화대혁명 이후 최초로 죄수들에게 성경이 전달되는 은혜도 경험했습니다.


당국은 저에게 '불법 경영'과 '사기죄'라는 허위 혐의를 씌우며, "죄를 인정하면 15년형을 감형해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동역자들과 가족을 언급하며 마음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담대히 선언했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에 따라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섬긴 것은 결코 범죄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단 하나도 죄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할 뿐입니다."


옛 스승들과 장로님들이 남겨주신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을 높이라"는 권면이 제 마음을 강하게 붙들었습니다.


4. 드라마틱한 석방과 하나님의 승리

2026년 7월 3일, 갑자기 소지품을 챙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석방이 아닌 이송인 줄 알았으나, 미 정부와 국제 사회의 강력한 요청으로 검찰의 기소가 전격 취소된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탑승 직전 여권을 돌려받았고,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미국으로 이송되었습니다. 8년 만에 갈라졌던 가족과 재회하고 자유의 땅을 밟는 순간,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참으로 능력이 있으시며,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5. 간절한 기도 요청

저는 비록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아직도 사랑하는 동역자 8명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또한 중국 전역에 100여 명의 개신교 목회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갇힌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중국 땅에 참된 종교의 자유가 오고, 고난 속에서도 복음의 광채가 더욱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살아갈 때, 주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십니다. 이 충만한 은혜와 승리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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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하는 김영일 목사. 뒤에는 담임 고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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