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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군산교회, 코로나 한파 녹이는 선행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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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성결신문| 작성일2020-11-30 | 조회조회수 : 9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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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교회에 100만원 씩 지원

작은교회 목회자 21명 양복 후원

소외 이웃엔 김치·연탄 등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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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코로나 재난 속 어려운 교회와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회의 활동이 위축되자 남군산교회는 작은교회에 먼저 눈을 돌렸다. 유래 없는 재난으로 존폐에 기로에선 작은교회가 코로나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특별한 어려움에 처한 전국교회 중에서 30곳을 선정해 총 3,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 전달은 별도의 초청이나 연락 없이 지난 11월 23일 조용하게 이뤄졌다. 상대 교회에 미리 알리지 않고 100만원 씩 온라인으로 송금했다. 


이신사 목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보낸다”며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승리하시길 기도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남군산교회도 코로나 여파로 헌금이 줄었지만 더 어려운 교회를 위해 돕기 위해 3,000만원을 특별지원한 것이다. 


깜짝 선물을 받은 한 목회자는 “어려운 시절에 생각지도 않던 지원을 받아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남군산교회는 지난 24일에도 군산지방회 내 21개 교회의 목회자를 초청해 양복비(60만원씩)를 전달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라고 보양식인 장어구이도 대접했다.


아무리 어려워도 18년째 이어오는 선행이다. 교회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은퇴목사와 홀사모 등 14명에게 30만원 씩 지원했다.  


남군산교회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도 벌였다. 꾸준하게 지역사회를 섬겨온 교회는 지난 16~18일 김장김치 1,300포기를 취약계층과 그룹홈 등 190가구에 전달했다. 


또 지난 11월 24~27일 군산지역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9곳에 치킨, 피자, 브리또, 아이스크림 등을 선물했다. 매년 보육원 아이들에게 특별한 외식을 시켜주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해 주었다.


이 밖에도 교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3000장을 배달하는 등 저소득층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남군산교회의 선행이 이어지자 강임준 군산시장은 남군산교회를 찾아 “매년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하여 꾸준한 나눔으로 행복한 군산시를 만든데 앞장서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신사 목사는 “이번 사랑의 나눔 행사로 소외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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