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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시카고 어머니교회’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 창립 10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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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5-10-01 | 조회조회수 : 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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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장기근속 12명에 감사패, 난민초청 장학금 전달식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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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2주년을 맞아 장로 임직식과 권사, 집사 임직식이 열렸다. 임직자들이 조선형 담임목사와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Chicago 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시카고 제일)가 올해로 창립 102주년을 맞았다. 1923년 개척된 시카고 지역 최초의 한인교회인 시카고 제일은 ‘어머니 교회’, ‘민족 교회’, ‘시카고 장자 교회’로 불려 왔다


초대 담임목사였던 고 김창준 목사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이었고 고 은준관 박사, 고 차현회 목사가 이 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한 교회다. 한때는 감리교 목회자들이 시카고 지역으로 이민 혹은 유학 올 때 반드시 거쳐가는 교회이기도 했다.


금년 102주년을 맞은 시카고 제일은 지난 9월 14일 주일 창립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오랜 교회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세대를 향한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조선형 담임목사는 이날 교회다운 교회의 조건을 “예수님처럼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들이 자유를 권리로 사용하지 않고 사랑으로 서로 종이 될 때 교회는 참다운 공동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50년 이상 교회를 섬겨온 장기근속 교인 12명을 위한 감사의 자리가 마련됐다. 오랜 세월 묵묵히 기도와 봉사로 교회를 지탱해 온 보이지 않는 신앙의 기둥들이었다.


특히 맹숙영 권사는 무려 64년간 교회를 지켜온 최장기 근속 교인으로 소개되며 큰 박수를 받았고 교회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의 삶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교회를 든든히 세운 신앙의 증거”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념예배에서는 한국의  김기석 목사, 김영봉 목사, 손태환 목사, 정희수 감독 등이 축사를 전해 교회의 102주년을 축복했고 바이얼리니스트 차인홍 교수가 간증과 함께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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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 이어진 임직식에서는 서우진 장로 임직과 권사·집사 임명이 있었다. 새로운 일꾼들이 세워지는 순간, 교회는 과거 102년의 신앙 유산을 이어받아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다졌다.


이번 장기근속 감사패와 임직패는 화려함보다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크리스탈 대신 나무로 제작되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들이 운영하는 ‘4.16공방’을 통해 만들어져 패를 볼 때마다 고통받는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다짐을 새기도록 했다.


한편 시카고 제일은 임직 감사예배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토) ‘이웃초청 큰 잔치’를 개최했다. 특히 난민들과 하루를 온전히 함께 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 전 봉사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조선형 목사는 “오늘 우리는 난민을 섬기러 만 모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서로 어우러져 하나 되어 섬기러 모였습니다. 오늘 이분들을 섬기는 룰은 오직 하나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섬기듯 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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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2주년을 기념하며 난민들을 초청하여 이웃초청 큰 잔치를 벌였다. 난민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벌린 170여명의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봉사자들은 170여 명으로 국적과 인종, 문화가 서로 다른 이들이 일리노이 곳곳에서 모여 난민들을 환영하기 위해 한자리에 섰다. 지난해 101주년 창립예배 때는 전 교인이 흩어져 지역교회를 섬겼다면, 올해는 교회의 공간을 열어 난민들을 초청했다. 예배당을 비우고 ‘섬김’을 실천했던 101주년과 달리, 102주년은 교회를 가득 채운 이웃과 함께한 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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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예배를 드리고 사랑의 애찬을 나누다


죽음과 핍박을 피해 사선을 넘어왔지만 여전히 이민당국의 긴장 속에 살아가는 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건넨 이날의 뜻 깊은 순간은 난민 자녀 장학금 전달식이었다. 난민 가정 4곳의 자녀들에게 각각 400달러씩, 총 16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절반은 교회 장학위원회가, 나머지 절반은 시카고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위원장 손태환 목사)가 함께 마련한 매칭 펀드였다.


조선형 목사는 “이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교회가 난민들과 함께 서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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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형 담임목사가 창립기념 축하 케익을 자르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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