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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 오로라 제너럴 파크에서 기념비 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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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콜로라도타임즈| 작성일2025-09-25 | 조회조회수 : 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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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오후, 콜로라도 대학병원 앞에 있는 오로라 제너럴 파크에서 기념비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션최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커미티 공동위원장)


“GIVE ME TOMORROW – 한국전쟁 베테란 메모리얼” 슬로건 아래 8년 노력 결실


지난 23일 오후 2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는 오로라 제너럴 파크(1561 Quentin Street, Aurora, CO 80045 )에서 “GIVE ME TOMORROW – 한국전쟁 베테란 메모리얼”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비 착공식을 가졌다. 8여 년간 이어진 기금 모금과 지역사회의 헌신 끝에 마련된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해 기념비 건립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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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션최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커미티 공동위원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는 애초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모금된 약 20만 달러만으로는 착공이 불가능했으나, 베키 호건 여사의 도움으로 아담스 카운티에서 60만 달러가 넘는 그랜트를 확보하며 공사가 가능해졌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고, 한국 정부와 여러 기관, 커뮤니티에 동참을 호소했으나 여러 이유로 모금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무사히 착공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케빈 호건이 사회를 맡아 시작됐다. 케빈 하우겐의 환영사와 개회사로 막이 올랐고, 이어 김광오 목사가 국기 경례와 선서를 이끌었다. 곧이어 마얀 전통의 영적 안내자인 킴 넬슨(Mayan Spiritual Guide/Priest)이 대지 축복의 기도를 전하며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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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건립에 대해 연설하는 이승우(Peter Lee) 유엔 한국전 기념재단 이사장(사진 이현진 기자)


이승우(Peter Lee) 유엔 한국전 기념재단 이사장은 기념비 건립의 목적을 설명하는 연설에서 “이 기념비는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병사들을 기리고, 그들이 남긴 ‘내일을 주시오(Give me tomorrow)’라는 염원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이민자임을 언급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은 단순히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준비하는 날이며, 내일이 어떤 모습일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이사장은 또, 이 프로젝트가 약 10년 전 고(故) 스티븐 호건 전 오로라 시장의 뜻에서 출발했음을 설명했다. 당시 호건 시장이 기념비 부지를 직접 선택하고 설계를 기획했으며, 그 유산을 부인 베키 호건이 이어받아 지난 8개월간 헌신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박수지 공동위원장과 남편 박노복 전라이온스 클럽 회장의 사례도 소개했다. 30대에 미국으로 이주한 부부는 미군에 입대해 봉사했고, 남편은 장애 보훈가족으로 남았다. 박수지 공동위원장은 “나는 이제 83세밖에 안 됐다”고 농담을 던지며, 앞으로도 20년은 더 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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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 건립 소감을 말하는 베키 호건 여사와 박수지 건립위원장


이승우 이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과 그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한국의 모습과 현대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이미지를 보여주며, “오늘날 한국의 눈부신 성장은 모두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념비 추진 과정에서 도움을 준 오로라시 공원국과 후원 기관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 기념비는 단지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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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에 겨워 서로 축하인사를 나누는 관계자들(사진 이현진 기자)


본행사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회고록 낭독이 이어졌다. 조지 애크만의 이야기는 아들 조나스 울프킬이, 박수지의 회고록은 일레인 소가, 빈센트 스칼조의 기록은 데이비드 자워로스키가 전하며 전쟁의 기억과 교훈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후 베키 호건과 수지 파크가 기부 참여 방법과 후원 특전(contribution privilege)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수지 위원장은 “83세밖에 안 됐다.”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전쟁세대로서 미국과 유엔 참전국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 기념비가 숭고하게 희생된 군인들과 유족, 그리고 나아가 우리 자녀들에게 위안이 되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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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현장에는 방송국과 신문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에 나섰다. 오로라시티 한국커미티(공동위원장 제니퍼박, 션최) 는 뚜레주르 빵과 3456tea 음료를 제공하고 현금 기부를 했으며, 행사 도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금함에 성금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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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에 콜로라도에 방문한 오로라시와 자매도시인 대한민국 성남시가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모금운동 지원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연대를 전했고, 현재 성남 모란 로터리클럽이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멀리 한국에서도 한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뜻깊은 기념식에 함께하기 위해 참석했다는 참석자는 “이 기념비는 단순히 한인 사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참전했거나 그 가족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함께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는 점이 큰 감동”이라고 전했다.

착공식은 그라운딩 세리머니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오랜 지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기념비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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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착공식은 단순한 건립 행사가 아니라,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 세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이었다. 기념비는 오로라뿐 아니라 전 세계 22개 참전국의 희생을 기리는 교육과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념비 건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기관, 단체, 개인의 후원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었지만 완공과 유지 관리에는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 위원회는 “이 기념비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기억의 장으로 온전히 서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하다”며 지역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동안 수고해온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UN Heritage 이사명단

이승우, 이현진, 박수지, 박노복, 이상화, 이순희, 김옥남, 김군자, 이동우, 박병은, 김광오, 이철범,

David Curry, Jim McGibney, 경민수, 우해숙, 이상훈


후원안내는 다음과 같다.

UN Heritage for Korean War

10555 E. Dartmouth Ave., Suite 250

Aurora, CO 80014


Direct Deposit (First Bank Colorado):

Routing Number: 107005047

Account Number: 3811259398

문의: honorkwvets@gmail.com / 303-870-129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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