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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송교회, 내부고발자의 고발 후 "재정관리 방식 변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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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3-17 | 조회조회수 : 1,4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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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송교회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이 2014 컨퍼런스가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한 극장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힐송 교회)


    힐송교회는 교회 창립자 브라이언 휴스턴과 새 담임목사 필 둘리를 비롯한 다른 리더들이 돈세탁, 탈세, 과소비 쇼핑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는 내부고발자의 보고에 따라 지난 주일 재정관리 방식에 대한 일련의 변화를 발표했다. 


    힐송교회의 글로벌 이사회 의장인 스티븐 크라우치(Stephen Crouch)는 필 둘리 목사와 함께 교회가 2022년 8월부터 시작된 회계 법인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의 포렌식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에 있는 이 복음주의 글로벌 교회는 또한 "자발적 사임"을 통해 직원을 153명 줄임으로써 연간 947만 달러를 절약하고, 선물 및 사례금 지불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실시하고, 보다 효과적인 선교중심 사역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문화를 채택하고, 교회의 재정 구조와 과정에 대한 제삼자의 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사회 의장 스티븐 크라우치는 호주 시드니의 힐송교회 컨벤션 센터에서 회중들에게 “교회로서 우리는 조정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당국과 협력하면서 변화를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9일 호주 의회의 무소속 의원인 앤드류 윌키(Andrew Wilkie)가 의회 특권을 이용해 내부고발자로부터 받은 수많은 재무 기록과 실제 힐송 교회 이사회 문서를 인용하며 힐송교회가 재정 남용에 연루되어 있다고 비난한 이후, 이 세계적인 대형 교회는 동요하고 있다.


    44페이지 요약된 내부고발자의 보고서에는 이 "대형교회의 유명 목사가 연간 백만 달러 이상을 추가 수입으로 벌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또한 목회자들이 교회 헌금으로 값비싼 해외 여행을 한 사례도 지적되었다.


    앤드류 윌키는 3월 9일 발표에서 2021년에 전 세계가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휴스턴 목사 가족 중 4명이 친구와 함께 멕시코 칸쿤으로 3일 동안 호화 휴양지를 떠나고 그것을 위해 교회에 $150,000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윌키는 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힐송의 새로운 글로벌 담임목사로 임명된 필 둘리 목사가 궁지에 몰린 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와 함께 교회 재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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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힐송의 새로운 책임자인 필 둘리 목사는 교회 신도들에게 자신은 이코노미석만 이용한다고 말했지만, 문서에 따르면 그와 그의 딸을 위해 과테말라로 가는 비즈니스석 항공편으로 $58,000, 멕시코로 가는 비즈니스석으로 $42,000, 그리고 미국을 경유해 케이프타운에서 시드니로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에 $32,000를 사용한 바 있다"면서, "힐송교회 추종자들은 그들의 헌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간다고 믿지만, 이 문서들은 실제로 그 돈이 유명 제품들을 구입한 쇼핑에 얼마나 많이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준다"는 말했다. 


    내부고발자는 "둘리 목사의 부인 루신다 둘리(Lucinda Dooley)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힐송은 그들 자녀의 항공편도 이코노미 클래스가 아닌 퍼스트클래스 가격을 지불했다"라고 둘리의 여행 경비 목록을 가리키며 덧붙였다.


    “필 둘리는 그의 좋은 친구이자 영적 멘토인 캐시 루나(Cash Luna)의 교회(카사 데 디오스)에서 설교하기 위해 44,000달러의 항공료를 내고 과테말라로 날아갔다. 힐송이 과테말라에 교회가 없고 Zoom을 통해 영적 멘토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필 둘리가 두 교회 예배에서 설교한 것에 대한 개인 사례금(약 2만불에서 4만 달러)을 받기 위해 힐송은 그의 원웨이 항공편을 위해 $44,000 지불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Hillsong이 필 둘리의 딸 벨라와 그의 절친한 친구인 '상가(Sanga)'라고 불리는 스콧 샘웨이(Scott Samways)를 과테말라로 데려가기 위해 추가로 23,000달러를 지불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브라이언 휴스턴이 2022년 3월 힐송 교회에서 사임한 후 12개월 동안 교회를 이끌고 있는 필 둘리는 그의 여행 경비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비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필 둘리는 남아프리카에서 호주로 이주하는 동안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아내 루신다와 함께 하지 않고 혼자 여행해서는 안 된다는 등 명확한 생활 지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송의 이사회가 그의 여행 일정을 승인했으며 출장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탄다고 말했다.


    “해외 여행을 할 때는 일하러 가기 때문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 그리고 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다른 교회에서 설교하기 위한 나의 사역 휴가는 우리 이사회 회장의 승인을 받았다. 작년에 아내와 나는 정기적으로 남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당시까지도 남아프리카에 남아 있던 우리 가족을 돌보기 위햐서 였다. 그런데 이제 우리 가족들은 시드니로 모두 왔기 때문에 이제 호주와 남아프리카 사이의 여행 비용은 감소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필 둘리는 또한 작년에 그가 힐송교회 네트워크 밖에서 여행한 유일한 교회는 과테말라에 있었고 그를 초청한 교회가 그의 비행 비용의 60%를 지불했다고 언급했다.


    “나도 내 딸이 나와 함께 여행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그 일부를 직접 지불했다. 나머지는 내가 상파울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우리 교회를 위한 사역을 하러 갔을 때 그 경비는 교회 예산으로 충당되었다. 사실 그 여행에는 9개의 서로 다른 항공편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비즈니스 클래스는 아니다. 나는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말씀을 전하고 사역에 참여했다.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몸에 무리가 가고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여행 비용이 보고서에서 사치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COVID-19 이후의 인플레이션도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사회 의장 크라우치는 앤드류 윌키 의원의 폭로가 신도들에게 얼마나 "혼란스럽고 상처를 주는지"를 인정하고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폭로 중 일부는 혼란스럽고 상처를 주었다. 친구와 가족이 묻는 대화와 질문 중 일부는 정말 어렵고 속상하다”라고 크라우치는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이에 나와 이사회는 이번 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사회로서 우리는 이러한 도전이 우리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필요한 사항들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크라우치는 윌키의 공개가 2022년 8월 힐송교회 직원 나탈리 모세(Natalie Moses)를 대신하여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Fair Work Act가 호주에서 제기한 소송을 통해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주 자선단체 및 비영리위원회인 Fair Work Act는 솟장에서 2022년 3월부터 힐송교회가 호주의 자선단체 운영법을 준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나탈리 모세는 이 소송에서 교회가 그녀의 변호사인 조쉬 본스타인(Josh Bornstein)이 "카우보이 문화"라고 부르는 많은 의심스러운 재정 관행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힐송 교회 본부에 대한 혐의에는 리더들이 미국에 기반을 둔 법인을 통해 지불함으로써 국제 송금을 불법적으로 위장한 것이 포함된다.


    앤드류 윌키의 공개는 나탈리 모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크라우치는 지난 주일 힐송교회는 내부고발자의 보고서가 "잘못"이라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에서 고용인은 연방 법원에서 고용 문제에 대한 특정 주장을 테스트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그러한 주장이 틀렸다고 믿으며, 우리 교회는 그러한 주장에 대해서 변호할 권리가 있다. 이 직원은 교회의 동의 없이 수천 개의 문서를 개인적으로 다운로드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치가 말했다.


    크라우치는 “문서가 게시되면 호주의 개인 정보보호 원칙을 위반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개인 정보보호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언을 받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고용 주장에 대한 답변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즉시 법의학 회계법인 그랜트 손튼을 고용하여 해당 직원의 주장을 조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가 나탈리 모세와 중재 중이며 앤드류 윌키의 폭로가 나오기 전까지 합의안에 근접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윌키의 공개가 교회가 대응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크라우치는 또 “호주 국회의원인 윌키는 의회의 특권을 이용하여 수천 건의 힐송교회 문서를 공개했다. 이것은 힐송이 실제로 답변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착수했을 것이다. 이는 의회의 다른 의원에게 부여될 수 있는 권리이며 힐송의 절차적 정의를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윌키는 우리 교회에 연락하여 문서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신이 소유한 문서에 있는 정보가 맞는 것인지 알려보려고 시도하지도 않았고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점은 그에게 개인정보가 담겨있을 수 있는 문서를 작성하지 말라고 요청할 수 없었고, 공개된 정보에 대한 명확성 판단 여부이나 그 맥락을 설명할 기회가 거부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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