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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도와준 한국에 감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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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2-27 | 조회조회수 : 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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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민간, 교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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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는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특별취재팀을 지난 17일 급파했다. 사진은 특별취재팀이 카르마마라쉬 지역의 피해현장을 살피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지진으로 모든 게 산산조각 난 상황에서도 튀르키예 이재민들은 한국인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지진 이후 이스켄다룬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서 가족과 생활하는 한 아이는 GOODTV 특별취재팀에게 튀르키예 국기와 때 묻은 봉제인형을 건넸다. 취재진이 한사코 거절했지만 기어이 쥐어줬다.


    아이는 “지진으로 살던 집이 폐허가 돼 가진 게 이것뿐이지만 감사해서 주고 싶다”며 “튀르키예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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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켄다룬 이재민 소녀에게 받은 튀르키예 국기와 인형. ⓒ데일리굿뉴스


    튀르키예와 이스탄불 청년들로 구성된 한 오토바이 동호회는 이스탄불에서 하타주까지 먼 길을 왔다. 한국 봉사단체를 비롯한 구호단체들과 협업해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의약품과 담요, 옷, 유아용품 등의 물품들을 오토바이에 싣고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시골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동호회 회장 유리엘 슴스크 씨는 “동호회 친구들과 도움이 필요한 시골 지역에 최대한 많이 가려고 한다”며 “함께하는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 하니필 이을드름 씨도 “한국에서 온 구호단체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예전에 튀르키예가 한국을 도운 것처럼 한국이 지금 튀르키예를 도와줘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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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마마라쉬 지역의 피해현장. ⓒ데일리굿뉴스


    실제로 튀르키예는 예전부터 한국과 인연이 깊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21개국 중 한 나라로, 1만5천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이 가운데 약 1천 명이 전사했다. 아직까지도 튀르키예가 한국인들에게 ‘형제의 나라’로 통하는 이유다.


    GOODTV 특별취재팀이 지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방문한 이스켄데룬의 경우 한국과 더욱 각별하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가 남한을 돕기 위해 파병한 1여단 장병들이 1950년 9월 25일 수송선에 실려 출항한 곳이다. 같은 해 10월 12일 튀르키예 선발대가, 닷새 뒤에 본대가 각각 부산에 상륙했다. 현지인들은 아직도 이스켄데룬 한복판에 세워진 한국전쟁 파병 기념비를 바라보며 '형제의 나라' 한국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이스켄다룬 이재민 캠프에서 구호활동을 돕고있는 오스만 씨는 “형제의 나라 한국이 우리 곁에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한국은 우리의 친구이며, 한국 땅에 신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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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켄다룬 지역의 텐트촌. ⓒ데일리굿뉴스


    한국 정부도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 구호대를 보내고 기금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 고강도 수색·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한국 정부가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밖에도 정부는 튀르키예에 우선 500만 달러(약 64억 원) 규모의 1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의약품 등 긴급 구호 물품도 군 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들과 국내 지부를 둔 NGO단체들도 팔을 걷고 나서며 돕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교회총연 등 교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지 구조대 관계자는 “튀르키예 국민들은 한국이 구조와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이지만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우호적”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GOODTV는 생방송 중보기도 프로그램 '달리다굼-기적을 이루는 기도'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한주간 'Pray for 튀르키예, 시리아'라는 타이틀을 걸고 집중기도 기간을 마련했다. 오는 24일에는 영등포에 위치한 GOODTV 사옥에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전할 수 있다. 모아진 기금은 전액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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