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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성경 인쇄 어렵다…中 종교탄압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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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8-08 | 조회조회수 : 13,1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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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30일 홍콩 시내에 중국기와 홍콩기가 걸려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최근 종교 콘텐츠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규제로 인해 홍콩에서 성경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 '인터내셔널 크리스천(IC)'은 중국 인쇄 회사들이 정부의 승인 없이 성서를 인쇄하는 것은 당국과의 마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경 인쇄를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선 성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요 제본 기술이 부족해서 인쇄 회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정부의 규제로 성경 인쇄는 소량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쇄 업자들은 이익을 얻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거절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는 홍콩에서 '스투디움 성서연구소(SBF)'를 운영하는 가톨릭 수도회 말을 인용 "가톨릭 중국어 성경을 인쇄할 수 있는 적합한 인쇄소를 찾지 못해 새로운 성경을 인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SBF의 한 회원은 "현재 SBF가 출판한 한자 성경이 홍콩에서 모두 품절된 상태"라며 "인쇄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성경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자들도 홍콩 내에서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홍콩의 언론 및 집회의 자유가 끝난다는 것은 종교의 자유가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공산당은 저장성 천주교와 개신교 교회 탄압을 주재한 샤바오롱을 홍콩 마카오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마오쩌둥 이후 볼 수 없을 정도로 중국 내 종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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