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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학자들 "시리아 모술 교회서 예수의 제자 요한과 아기 예수와 관련 시므온의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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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6-28 | 조회조회수 : 1,1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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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괴한 모술 교회 복원 작업 동영상 캡쳐
     


    이라크 수도에서 발굴작업을 하고 있는 고고학자들이 몇몇 초기 기독교 성인들과 관련된 약 12개의 고대 유물과 필사본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이슬람국가(IS) 세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이라크 모술의 역사적인 시리아 정교회 마르 토마스 교회(Mar Thomas Church)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고학자들이 성서에 나오는 여러 성인의 고대 유물과 이에 대해서 기록한 필사본을 발견했다. 


    학자들은 시리아어와 아람어로 된 필사본과 아람어 비문으로 장식된 석조 용기 6개를 발견했는데, 이 석조 용기에 성 테오도르(Saint Theodore), 성 시몬(Saint Simon), 모르 가브리엘(Mor Gabriel), 성 시므온(Saint Simeon) 및 기타 잘 알려진 인물과 관련된 비문 중 일부가 들어 있었다.


    석조 용기들 중 하나에는 기원전 3세기에 터키의 코룸에서 온 로마 군인으로 알려진 성 테오도르(Saint Theodore)에 관한 글이 있었는데, 그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처형되었다. 또 다른 용기에는 기원 1세기에 살았고, 기독교 전통에 따르면 "유대인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영접했다"고 알려진 현자 성 시므온의 유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학자들은 또 히브리 이름 요하난 벤 자브디(Yohanan ben Zavdi) 즉 세배대의 아들 요한 으로 알려진 예수의 첫 사도 중 한 사람인 성 요한의 유물도 발견했다. 또 1264년부터 1286년 사이에 활동한 유명 작가이자 시리아 정교회의 성인인 그레고리 바 헤브라이우스(Saint Gregory Bar Hebraeus)의 유물도 발견됐다.


    최근 여러 기독교 유물이 발견된 모술 교회는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파괴되었지만, 지속적으로 복구되고 있다. 예루살렘 포스트지에 따르면 이 모술 교회는 기원 7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독교 전통에 따르면 교회는 사도 도마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살았던 장소에 세워졌다. 


    이 모술 교회는 1743년 오스만 제국의 일부였던 수도에 대한 페르시아인들의 포위 기간 동안 처음으로 손상되었다. 포위 공격을 끝내기 위해 오스만 제국과 페르시아의 적들 사이의 평화조약이 체결되었지만, 양 당사자는 불과 2년 후 다시 10일 간의 카르스 전투를 하게 되었는데,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 협정 조건을 위반한 후 모술 근처에서 전투가 발생했다.


    오늘날의 모술 교회는 18세기 모술 정부가 도시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기독교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재건되었다. 그러나 2014년 이슬람국가(IS) 세력이 도시를 점령, 모술 교회를 파괴했다.


    VOA 뉴스는 2017년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을 탈환한 이라크 민병대가 IS가 2,000년 이상된 유물을 파괴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국가(IS)군을 몰아낸 이라크 민중동원군 대변인 마르와 라시드(Marwa Rashid)는 "조각품과 조각상이 파괴됐지만 하트라 왕국의 성벽과 탑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IS가 쏜 총알 때문에 왕국의 벽에 구멍과 흠집이 많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이슬람국가(IS)는 교회, 모스크, 후사이니야(hussainiyahs)라고 불리는 시아파 종교회관 등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십 개의 유적지를 파괴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 신전과 동상이 "거짓 우상"을 기리기 때문에 파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부대는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군이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술 남쪽 하트라 동쪽에 지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유엔의 문화유산 보존기구인 유네스코는 이 파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정치·종교 지도자들에게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촉구했다. 현재 분쟁지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the Protection of Heritage in Conflict Areas)은 이라크 정부와 협력하여 작년에 시작된 모술 교회 복원을 위해 328,000달러를 할당했다. 한편, 유네스코의 '모술 정신 되살리기' 사업도 진행 중이며 비용은 약 1억 달러다.


    이라크 인구는 압도적으로 무슬림이다. 그러나 약 200,000에서 300,000명으로 추정되는 고대 기독교 공동체가 여러 곳이 있다. 그러나 2003년 미국의 침공 이전에 이라크에 살았던 150만 기독교인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이라크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14개의 기독교 종파가 있으며 대부분은 니네베(Nineveh) 주 바그다드와 쿠르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라크 기독교 인구의 약 2%가 아랍 기독교인이다. 바그다드에는 3개의 그리스 정교회와 4개의 콥트 정교회, 그리고 이라크 전역에 57개의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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