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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할아버지의 열정 본받아 캄보디아 농인 복음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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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1-12 | 조회조회수 : 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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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손마가 선교사의 특수한 선교 사역

 


캄보디아 프놈펜 센속구 프놈펜 트마이에는 ‘환타지아 한국피자치킨’이라는 식당이 있다. 외형은 식당이지만 실제 이곳 캄보디아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비즈니스 선교본부격으로 현지 비즈니스 선교의 모델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선교사와 현지 교인들에게 사업장과 직업을 제공해 주고 거기서 나온 수익과 교인들의 십일조와 헌금으로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 및 현지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선교 방식은 손 선교사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농인 선교를 하는 8명의 선교사들과 현지 농인교회와 농인 신학교를 지원한 경험을 통해 이 방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아래 지금까지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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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식당으로 사용되는 ‘환타지아 한국피자치킨’에는 주일마다 캄보디아 현지 농인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데일리굿뉴스


이곳 직원들은 14명의 농인(聾人, 청각장애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주 6일 동안 1층에서 치킨과 피자, 음료 및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주일에는 식당은 교회로 변신해 예배가 드려진다.


주일 예배에는 10명 정도의 외부 농인이 함께 예배에 참석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40~50명의 농인들이 예배를 드렸다.


이곳에는 손마가(가명)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손 선교사는 예장 개혁 소속으로, 서울 종로구 옥인동 소재 옥인교회에서 파송됐다.


손 선교사의 부친은 13살의 어린 나이에 두 형의 총살 순교를 경험했다. 형들을 총살했던 사람을 양자로 삼은 아버지마저 15살 나이에 총살 순교를 당했다.


결국 손 선교사의 부친은 그 충격으로 조현병을 얻어 평생을 숨어 지냈다. 그래서 한국교회에서 그의 존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순교자의 손자인 손 선교사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하나님을 전하는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C국에서 농인을 대상으로 농인신학교와 제자훈련 사역을 담당하다가 지인 선교사로부터 캄보디아에는 농인교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를 계기로 2016년 5월부터 수차례 현지답사를 거친 후 1년간 기도로 선교를 준비해왔다. 그가 농인을 대상으로 선교하게 된 것은 청년시절부터 국내 농인교회에서 수화를 배우고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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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선교팀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손 선교사는 2006년 10월부터 C국을 대상으로 사역하면서 다른 선교사들을 도우며 선교를 배우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한국과 C국을 오가며 선교사역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기하성 소속 농인 선교사 1명을 C국에 파송해서 C국 농인들을 훈련시켰으며, 2009년 2월에 첫 농인 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선교사역을 시작하던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 관계로 선교 초기에는 사업으로 번 수익으로만 선교사 파송 및 선교지에 교회 개척사역에 중점을 뒀다(2006~2014년까지). 감사한 것은  신실한 직원들이 손 선교사의 사업을 잘 보필해 그는 사업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선교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이후 2017년 5월 30일 예장 합동 소속 농인(청각장애인) 목사 한 가정을 캄보디아로 먼저 파송해 본격 선교의 발판을 구축하도록 했다. 그리고 2019년 8월경에 C국 정부의 종교 말살 정책에 따라 C국에서의 사역을 접게 됐다. 이를 계기로 사전에 캄보디아로 파송한 농인 가정이 개척한 현재의 장소로 사역지를 옮기게 됐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농인들이 있지만 농인들은 미국 선교 단체에서도 미 전도 종족으로 분류할 만큼 복음의 사각 지대에 놓여있었다.


손 선교사는 “농인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만큼 수화로 소통하는데, 그런 만큼 교육·종교·문화·사회·직업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됨은 물론 자기나라 글조차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캄보디아 농인들이 처한 현실을 소개했다.


따라서 현지 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수화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수화도 외국어인 관계로 배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손 선교사는 열악한 농인 선교를 지원하기 위해 목회자 선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선교팀과, 비즈니스 선교사가 제반 업무를 맡는 비즈니스 팀으로 나눠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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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한국  피자 치킨  직원들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손 선교사는 자립 선교를 위해 2019년 10월부터 준비해 2020년 3월 9일에 현 사역지에서 치킨과 피자집을 열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코로나 팬더믹이 도래하면서 한국에서의 단기 선교팀은 물론 관광객도 발길을 끊어 당초 계획했던 사역에 어려움도 많았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현지인 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전문 요리사로 훈련시켰다. 지금 이들 13명의 직원 모두 전문 요리사로 성장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다.


손 선교사는 앞으로 캄보디아 농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 농인 선교를 위한 비전을 품고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 선교를 통해 복음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윤여탁 선교기자 영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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