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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한인 선교사 부부 확진 후 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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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7-28 | 조회조회수 : 1,0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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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 어려운 선교지 자리 지켜야”

    국내서 안식년 체류 중 현지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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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시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빈 산소통에 산소를 채우기 위해 양곤의 한 산소공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선교사는 올 초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 현지 상황이 어려울 때 안식년 중임에도 “선교지에서 필요로 할 때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미얀마로 향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에 따르면 최근 박진태·김영신 선교사가 미얀마 현지인들을 돕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박 선교사의 경우 지난 주말 한때 산소포화도가 40%(정상범위 95% 이상)로 떨어지는 등 호흡 곤란 상태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KPM 관계자는 “(박 선교사님) 상황이 안 좋아지셔서 에어앰뷸런스를 띄우자는 얘기도 나왔다. 다행히 현지서 구한 산소호흡기를 끼고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지만 그만큼 위급했다”며 “김 선교사님 역시 8월엔 귀국해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얀마에서 7년간 사역했던 박 선교사 부부는 지난해 비자 갱신을 위해 입국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여 계획에 없던 안식년을 보냈다. 올봄에야 미얀마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미얀마 군부 쿠데타 영향으로 주재원들도 귀국하던 때였다. 당시 박 선교사는 출국을 앞두고 가진 국민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위험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같아서 기쁘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었다.


    현재 KPM은 위기대응팀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박 선교사 부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PM 관계자는 “박 선교사님 부부 외에도 많은 선교사님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며 “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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