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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오브 원’, 종교의 평화적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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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TS뉴스| 작성일2021-07-16 | 조회조회수 : 1,3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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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는 크리스천, 유대인, 무슬림이 공동으로, 하나의 교회를 건축하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앵커: 유럽 사회가 더는 종교적인 이유로 갈등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종교의 평화적인 공존이 목표라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입니다


    베를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티브이 타워.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하우스 오브 원’ 교회가 건축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 중. 2025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2011년 시작된 ‘하우스 오브 원’ 프로젝트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지른 모든 잔혹 행위를 반대하고 서로 다른 종교가 하나의 공간에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기획되었습니다.


    INT 레베카 로고브스키 / ‘하우스 오브 원’ 대변인

    우리는 이곳이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서로 대화하지 않고 서로에 대해 배우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 프로젝트가 (평화적 공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부지는 베를린 역사의 중심이었던 페트릭 교회가 있던 장소입니다. 1964년 동독 정부가 철거하기 이전까지 700년 동안 교회가 이곳에 터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제 신축될 교회 건물은 공존을 상징하는 중앙 홀을 중심으로 교회, 회당, 모스크 가 서로 마주보게 설계되었습니다.


    높이 40미터, 돌과 벽돌 구조로 지어질 건물의 설계는 2012년 글로벌 건축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고, 2014년부터 건축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해서 현재는 4천 350만 유로, 우리 돈 약 586억 원이 모였습니다.


    때문에 독일의 정치권도 이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INT 볼프강 쇼이블레 / 독일 연방의회 의장

    최근 이스라엘의 폭력 확대로 인한 반유대주의 폭동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종교를 남용한 사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간의 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자칫 종교 통합의 모습으로 변질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STD 이 프로젝트가 종교의 가치를 잃지 않고 원래 목표인 평화 공존의 가치를 제대로 실천할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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