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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크리스천들 코로나로 수천명 사망…인도 교회, 기도와 금식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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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5-07 | 조회조회수 : 1,9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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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 5일, 코로나로 사망한 친척을 한 남성이 화장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악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천 명의 인도 교회와 기독교 단체 지도자, 사역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복음주의협회(EFI)와 인도기독교교회협의회(NCCI), 인도가톨릭주교콘퍼런스(CBCI)는 7일 금요일을 기도와 금식의 날로 선포했다고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인도 남부 뱅갈루루 소재 복음주의 연구기관인 사이악스(SAIACS), 프라부 싱 총장에 따르면 현재 인도 코로나19 상황은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기록된다.


    싱 총장은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은 교회 목회자와 사역단체 리더, 신학교 교수들까지 비극적 죽음을 맞게 하고 있다”며 “남아있는 교회 지도자들 역시 심각한 긴장 속에서 팬데믹 충격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FI 비자예쉬 랄 사무총장은 “보수적으로 추산하더라도 350~400명의 목회자들과 복음주의자, 주교들이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델리 구자라트 마하라쉬트라주 등에서 합산한 수치”라고 말했다.


    인도 전역의 도시에서 사망한 기독교 사역자들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CT는 “신학적으로 훈련된 기독교 사역자만 거의 2000여명이 사망했다”면서 “사역자들의 대량 죽음은 비극의 시작”이라고 보도했다.


    국제로잔복음화운동 인도 이사인 피니 필립 목사는 지난 1일, 유튜브 ‘로잔운동’(Lausanne Movement) 채널에 출연해 인도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아래 영상).


    필립 목사는 영상에서 “지금 인도에서는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대규모 화장과 매장이 속출하고 있다. 수많은 시신은 화장되기 위해 좁은 길가에 방치된 채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시신들은 장례식장이 부족해 병원과 보건센터, 심지어 앰뷸런스 차량 안에서 비인간적으로 방치된 채 쌓이고 있다. 뱅갈루루에서는 시공원 주차장 보도 위에서 시신들을 화장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그 참상을 소개했다.


    EFI, NCCI, CBCI는 기도와 금식의 날 선포문을 발표했다. 신명기 31장 8절의 말씀도 인용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두려워하지도 실망하지도 맙시다. 우리는 희망의 사람들입니다. 이 재난의 시간에 인도를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눕시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쫓아버립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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