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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세기 최고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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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21 | 조회조회수 : 7,7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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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세기 최고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현대판 청교도’로 불리던 제임스 패커(J I Packer·사진) 캐나다 리젠트칼리지 명예교수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 패커 교수는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와 함께 20세기 대표 복음주의자 중 한 명이다. 90여년 생애 중 70년을 저술 활동과 교수 사역에 힘썼다.

    패커 교수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것과 기도하는 것, 하나님과의 연합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를 향해 회개와 거룩을 촉구했으며, 신자들에겐 성령 안에서의 동행, 자신의 죄와 싸우라고 채찍질했다. 자유주의 신학의 물결 속에서 무오한 성경의 권위를 지켰다.

    1926년 영국 태생인 그는 옥스퍼드 코퍼스크리스티칼리지에서 17세기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의 저작을 만나면서 확고한 신앙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마틴 로이드 존스와 함께 20년간 ‘청교도 콘퍼런스’를 열었다. 77년엔 RC 스프롤, 존 게르스트너, 노먼 가이슬러, 그레그 반센 등과 함께 국제성경무오협회를 구성했다. 이는 성경은 오류가 없다는 시카고선언(1978)을 끌어낸 기초가 됐다. 칭의 논쟁에서도 종교개혁의 이신칭의 교리를 역설했다.

    대표작으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비롯해 ‘근본주의와 하나님의 말씀’ ‘기독교 기본진리’ ‘청교도 사상’ 등 300여권의 책과 사전 편집, 기고글 등이 있다. ESV성경의 책임 편집자를 역임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무지는 교회를 약화시키는 뿌리가 된다”며 체계적인 신앙 지식 추구를 주문했다.

    패커 교수는 복음주의 가치 수호에도 앞장서, 동성결혼에 찬성하던 캐나다성공회(ACC)에서 탈퇴했으며, 자신의 성공회 주교 면허도 반납했다.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이 게시물은 KCMUSA님에 의해 2020-07-21 03:55:53 미국교계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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