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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한국인 선교사 일가 납치 2년… 극단주의 테러조직 억류 속 생사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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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9-09 | 조회조회수 :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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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후 9개월이 지난 2025년 4월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선교사의 모습을 담은 약 3분 분량의 영상이 유포된 바 있다


케냐 북부 국경 지대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선교사 일가가 현지 무장 단체에 납치된 지 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풀려나지 못한 채 악명 높은 테러 조직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12일 저녁(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국경과 인접한 케냐 북부 마르사빗 카운티 모얄레(Moyale) 지역의 오다(Odda) 마을에서 발생했다. 


무슬림 주민이 다수인 이 지역에서 거주하던 이인 선교사(30대·David Ian Lee)와 그의 장모 천희숙 선교사(70대)는 거주지에 침입한 무장 세력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다.  


이들을 최초 납치한 주체는 에티오피아 반군 조직인 '오로모 해방군(OLA)' 소속 무장 대원 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납치 직후 두 선교사를 소말리아 기반의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샤바브(Al-Shabaab)'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알샤바브가 거액의 몸값을 요구할 목적으로 이들을 장기 억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납치 후 9개월이 지난 2025년 4월 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선교사의 모습을 담은 약 3분 분량의 영상이 유포되며 이들의 생존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이인 선교사는 극심한 두려움 속에 "오랫동안 생명의 불확실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우리는 무고한 사람들이며, 두 사람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석방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옆에 앉아 있던 천희숙 선교사 역시 극심한 공포에 질린 기색이 역력했다.  


케냐 보안 당국은 해당 영상이 한국 정부에 협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알샤바브 측에서 의도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 공개 이후 추가적인 소식이나 공개 보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생사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고(故) 이원철 선교사의 아들로 현지에서 선교 학교와 교회 사역을 이어오던 이인 선교사와 70대 고령의 천희숙 선교사가 피랍 상태로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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