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복음주의연맹 창립 140주년 기념 컨퍼런스 열려… 주제는 '시대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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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D 컨퍼런스의 주요 행사가 바트 블랑켄부르크에 있는 EAD 부지 내 홀에서 개최됐다 (사진: EAD 컨퍼런스)
독일복음주의연맹(German Evangelical Alliance, EAD)이 창립 140주년을 맞아 8월 5일부터 9일까지 특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튀링겐주 바트 블랑켄부르크에서 열렸다. 이곳은 1886년 작가 안나 폰 벨링이 독일 전역의 기독교인들을 초청해 제1회 연합 회의를 개최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EAD는 보도자료를 통해 "작은 기도와 격려 모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독일 내 연합운동의 핵심적인 교류의 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회의는 지난 120년간 전쟁이나 재난 상황을 제외하고는 매년 EAD 본부 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친교와 영적 갱신, 사회 참여를 모색하는 장으로 기능해 왔다.
헌신과 희망 모색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 주제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개인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가"를 제시했다.
라인하르트 신크 EAD 의장은 “복음주의연맹의 역사는 기독교 신앙이 항상 이웃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예제와 불의에 맞선 역사적 운동,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내 적대국 간의 화해, 140년간 이어진 연합 기도회에 이르기까지 연맹의 초점은 늘 화합과 인간 존엄성 보호, 세계 평화 증진에 맞춰져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통해 가능하며, 오늘날의 시대적 도전 앞에서도 이 책임을 더욱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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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함께'라는 주제로 140주년 기념 특별 행사가 열렸다 (사진: EAD)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념 행사
이번 컨퍼런스의 일일 전체 회의에서는 욥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주최 측은 "욥기는 고난과 믿음,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 새롭게 성찰하도록 이끄는 본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목회 돌봄·전도·선교 관련 워크숍, 시사 패널 토론, 문화 및 스포츠 활동, 예배와 기도 시간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140주년 기념 공식 행사는 토요일 오후에 열렸다. 한스-귄터 슈미츠 컨퍼런스 담당자의 성경 공부로 시작해, '시대를 초월하여 함께'를 주제로 교계 인사진과 함께 연맹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안부를 나누고 교제를 맺으며 축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WEA 창립 180주년도 함께 조명
한편 EAD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창립 180주년의 의미도 함께 되새겼다. WEA의 출발점이 된 1846년 8월 런던 모임에는 52개 교회·단체 대표 921명이 참석했으며, 초기부터 독일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EAD 측은 WEA와 유럽복음주의연맹(EEA)의 설립에 대해 "사회적 책임과 인간 존엄성 실현, 그리고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복음주의 운동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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