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지난해 기독교 대상 증오범죄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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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오스트리아에서 지난해 기독교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전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기독교 매체 에반젤리컬포커스(Evangelical Focus)에 따르면 최근 오스트리아 내무부가 발표한 '2025 증오범죄(Hate Crime 2025)' 보고서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총 6,751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96건이 종교를 이유로 한 범죄였다고 밝혔다.
종교 관련 범죄는 '세계관(worldview)'과 '국적 또는 민족적 출신(national or ethnic origin)'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형으로 집계됐다.
종교별로는 무슬림을 겨냥한 범죄가 28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반유대주의 범죄가 247건(35%),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113건(19%)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타 종교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52건으로, 전체 종교 관련 증오범죄의 7%를 차지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357건에서 247건으로 감소한 반면, 기독교인을 겨냥한 범죄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유형은 재산 피해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협박 24건, 특수절도 13건, 폭행 11건 순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용의자들의 연령과 국적도 분석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가해자의 대부분이 14~18세 청소년이었던 반면, 무슬림과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는 주로 25세 이상 성인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용의자의 57%가 비(非)오스트리아 국적자였으며, 무슬림 대상 범죄에서는 비오스트리아 국적자가 43%를 차지했다. 반면 반유대주의 범죄는 가해자의 74%가 오스트리아 국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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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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