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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전 세계 불교 신자 감소…종교 이동·고령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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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6-03-18 | 조회조회수 :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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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주요 세계 종교 중 최근 10년간 감소세를 보인 유일한 종교로 꼽혔다.(사진출처=Pew Research Center)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지난 10년간 전 세계 불교 신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고령화와 성인이 된 이후 종교를 떠나는 현상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2010~2020년 세계 종교 지형의 변화(How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Changed From 2010 to 2020)' 보고서를 인용해, 불교가 최근 10년간 감소세를 보인 유일한 주요 세계 종교라고 보도했다.


이 기간 전 세계 불교 인구는 약 3억 4,300만 명에서 3억 2,400만 명으로 약 5%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세계 인구는 약 12% 증가했다. 즉 전체 인구 대비 불교 신자의 비율이 4.9%에서 4.1%로 하락한 셈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인구 구조 변화와 종교 이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불교는 개종자보다 기존 신자 중 이탈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불교 가정에서 자란 성인의 절반가량이 더 이상 불교를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경우 약 60%가 불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학적 요인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불교 신자들은 다른 주요 종교 집단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2020년 기준 불교 신자의 중위 연령은 약 40세로, 세계 평균(31세)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기독교(31세), 유대교(38세), 이슬람(24세), 힌두교(29세) 등은 상대적으로 더 젊은 연령 구조를 보였다.


출산율 역시 낮은 수준이다. 불교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약 1.6명으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 출산율(2.1명)을 크게 밑도는 유일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출산율이 장기간 낮게 유지될 경우 인구 구조가 점차 고령화되며 결국 신자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종교 인구 변화가 출산율뿐 아니라 개인의 선택에 의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어린 시절 형성된 종교적 정체성을 성인이 된 후 재고하고 바꾸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종교 지형 역시 더욱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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