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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프 오르간 사라질 위기…교회 감소와 밀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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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6-03-16 | 조회조회수 :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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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오르간.(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영국에서 매년 400개 이상의 교회 오르간이 사용되지 않거나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파이프 오르간 보존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자선단체 파이프 업(Pipe Up)의 조지 앨런(George Allan) 회장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파이프 오르간을 잃을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문화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한 조사 결과를 인용, 영국에서 매주 5개의 오르간이 매립지로 버려지고 있고, 유지·관리 부족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오르간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앨런 회장은 "연주가 가능한 수준의 오르간은 며칠 안에 복원할 수 있고, 수리 비용도 1,000파운드(약 170만 원) 이하로 들 수 있다"며 "그럼에도 영국에서는 많은 오르간이 불필요하게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리핀에 있는 한 가톨릭 신부가 영국과 미국에서 버려진 오르간을 받아 자국의 여러 성당에 설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지난 100년 동안 오르간 사용이 크게 감소했다. 1915년에는 영국에 약 4만 개의 오르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약 1만5,000개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감소는 교회 수 감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국의 많은 교회들이 교인 감소 및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폐쇄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역사적 예배 장소를 지원하는 정부 제도의 최근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교회들의 재정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앨런 회장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70년에는 대성당과 대학, 콘서트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영국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교회 안에서 잠들어 있는 오르간이 다시 연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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