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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정교회 목회자 수십명 체포…가족들, 전 세계 교회에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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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5-10-14 | 조회조회수 : 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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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가정교회'에서 기도하고 있는 중국인.(워싱턴포스트 사진 캡처)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중국 당국에 체포된 베이징 시온교회 김명일(에즈라 진) 목사와 동료 목회자들을 위해, 가족들이 전 세계 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 목사의 가족은 구금된 목회자들이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석방과 보호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시온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이며 목회자 약 30명과 교인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목사는 지난 10일께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에서 사역 중 체포됐다. 그는 2007년 베이징에 시온교회를 세워 도시 복음주의 운동을 이끌었으며, 2018년 중국 정부의 폐쇄 조치 이후에도 전국으로 흩어져 교회를 세우는 일을 계속했다. 그 결과 현재 전국 40개 도시에 1만 명 이상의 성도가 예배하는 중국 최대 규모 도시 복음주의 교회 네트워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가정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체포를 강화해 왔는데, 이번 김 목사의 체포는 더욱 조직적이고 계획된 탄압의 신호로 해석된다. 김 목사는 이를 예견하고 수년 전 가족을 미국으로 피신시켰다.


가족이 전한 기도 제목에 따르면, 김 목사와 동료 목회자들은 독방에서 서로를 볼 수 없고, 일부는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들은 "목회자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기도해 달라"며 "중국 정부가 이미 구금영장을 발부해 기소와 수감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기적적인 석방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변호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법률 자문을 진행 중이지만, 중국 정부가 면회조차 허락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족 측 설명이다.


가족들은 "걱정으로 병들어가고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는 목회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지혜와 은혜가 임하길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사태 직후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김명일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는 이번 사건을 중국교회와 한국교회가 함께 각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14일 담화문을 통해 "교회의 역사에서 우리가 목도해 왔듯이, 고난은 하나님의 전략이며 교회를 각성시키고 새롭게 하는 계기가 돼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교회의 역사에서도, 한국교회의 역사에서도 증명된 일"이라며 "이번 중국교회가 다시 겪는 고난이 중국교회와 한국교회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가 각성하고 다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을 쏟는 전환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자신의 구금을 예견했던 김명일 목사가 늘 해 왔던 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선교를 위한 교회 연합에도 큰 힘을 쏟아온 인물이다. 한국로잔위원회는 "모든 한국 교회가 김 목사와 동료 목회자들의 석방, 가족의 보호, 그리고 고난 속 중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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