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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18년간 구금…사기 혐의로 목회자 체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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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9-18 | 조회조회수 : 5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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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8년간 복역 중이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을 석방했다.(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18년간 중국에 투옥중이던 미국인 목사 데이비드 린(68)이 석방돼 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데이비드 린이 중화인민공화국 감옥에서 출소해 거의 20년 만에 가족과 상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석방은 지난달 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 뒤 이뤄졌다.


린 목사의 딸 앨리스 린은 폴리티코에 "국무부로부터 최근 아버지가 중국 당국에서 석방되어 1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설리번 보자관이 중국을 방문한 당시 아버지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쁨을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아버지와 못다한 시간을 많이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린 목사는 2006년 중국 베이징에 입국해 기독교 훈련센터를 설립하려던 중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불확실한 이유로 구금됐고, 계약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는 보통 개인 집을 기반으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모금에 나서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적용된다.


그는 중국의 지하 가정교회 운동에 활발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교회는 주로 개인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 모임으로, 중국 당국은 이를 불법 사회 단체로 규정해 단속하고 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따르면 가정교회 운동은 오랜 기간 중국 당국의 적대감을 받아왔으며, 참석자들은 협박, 괴롭힘, 체포 및 가혹한 형벌에 직면한다.


린 목사는 자신의 무죄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투옥을 하나님이 정하신 선교지로 받아들여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았다.


딸 앨리스는 2019년 라디오 프로그램 '워싱턴 워치'(Washington Watch)에 출연해 "아버지는 관리들이 문서를 위조하고 심지어 자백서에 서명하도록 유도했지만, 잘못한 것이 없으므로 서명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녀는 "아버지가 중국에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그분은 교회와 기독교 훈련센터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신앙 때문에 투옥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자유의 몸이었을 때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걱정하지 말아라. 하나님은 당신이 무엇을 하시는지 알고 계신다. 내가 여기 있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이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많다. 부디 걱정하지 말고 나를 위해 기도만 해달라. 나는 곧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다'였다. 이것이 자그만치 10년 전의 일"이라고 회상했다.


미국 정치인들은 린 목사의 귀환을 환영하며 중국에 구금된 다른 미국인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텍사스 하원의원 마이클 맥콜은 X(구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데이비드 린이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의 억류는 전 세계 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인질 외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중국 억류자들을 지원하는 캘리포니아 소재 비영리 기관 '두이화 재단'(Dui Hua Foundation)도 린 목사의 석방을 지지하며 "현재 중국 내 20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강압적 조치'를 받고 있으며, 그 중 30명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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