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 민족주의 급증…기독교인에 대한 적대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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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지난 10년 동안 힌두 민족주의가 급증한 가운데 기독교인들에 대한 적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 지도.(사진출처=mapswire)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인도에서 지난 10년 동안 힌두 민족주의가 급증하면서 기독교인을 향한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박해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최근 한 목사의 아들이 고문을 받아 목 졸려 살해되는 등 인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편협함과 적대감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2세의 이 청년은 지난 달 아버지에 의해 동물 헛간 천장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이 목사의 가족들은 과거에도 무슬림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달 32세의 한 기독교인 여성은 도끼 공격으로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그녀와 가족들은 농장 및 소유지를 모두 잃었고, 생존한 가족들은 살해 위협이 계속되자 도망할 수밖에 없었다.
또 지난 7월에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마디아프라데시 주에서 예배장소를 공격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50명의 기독교인이 폭행당했다. 이 교회가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였다.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호세몬 파트로즈 목사는 최근 힌두교도를 개종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파트로즈 목사는 힌두교도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의 차량과 성경, 서적 등을 압수했다. 또 목사의 구금 기간 동안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10년 동안 집권해 온 인도 인민당(BJP) 정부 하에서 힌두교 무장세력이 더욱 대담해졌고, 인도 인민당이 통치하는 주들은 개종 반대 운동을 선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폴 로빈슨 릴리즈 인터내셔널 CEO는 "지난 10년간 우리는 인도에서 타종교에 대한 편협한 분위기가 점점 더 격렬해지면서 기독교인을 향한 공격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반개종 법안 급증은 기독교인들이 직면한 편견과 폭력을 정당화할 뿐이다. 이러한 법안은 무장 세력과 극단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개종금지법은 일반적으로 강압, 유인, 사기행위, 결혼 또는 허위 진술을 통한 종교 개종을 금지한다. 힌두 극단주의 단체들은 이 법의 맹점을 악용해 기독교인 혹은 소수 종교인을 상대로 거짓 혐의를 제기하거나, 강제 개종 혐의를 빌미로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12개 주에서 이 법이 시행되고 있다.
앞서 인도복음주의협회(EFI) 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해에만 목사 440명이 체포되고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사례가 45% 증가했다고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인 601건에 달했다.
인도 연합기독교포럼(UCF)은 올해 상반기에만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361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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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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