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대교회당 테러범, 범행 전 IS 추종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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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맨체스터 지역의 히튼 파크 회당에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한 후, 유대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영국 맨체스터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테러범이 범행 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추종자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히튼 파크 시나고그 앞에서 벌어진 공격 초기 단계에서 범인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IS 추종자임을 주장했다"며 "우리는 전체 상황과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드 알샤미(35세)로 확인된 용의자는 공격이 발생한 지 7분 만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시리아에서 어린 시절 영국에 입국해 미성년자 시절인 2006년 영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은 유대교 절기 중 가장 거룩한 날로 꼽히는 욤키푸르(속죄일)에 히튼 파크 유대교 회당 앞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한 후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회당 진입을 시도했다.
이 사건으로 두 명의 유대인 멜빈 크라비츠(66)와 에이드리언 돌비(53)가 숨졌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돌비가 다른 신자들과 함께 테러범의 침입을 저지하려고 회당 앞을 막던 중 범인을 진압하려던 경찰관이 쏜 총에 잘못 맞아 숨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가자 분쟁이 시작된 지 2년 동안 반유대주의 사건이 급격히 증가했다. 영국 내 유대인 안전을 위한 단체 '지역사회 안전 트러스트'(CST)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3,528건으로, 2022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1,521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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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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