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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묘지 된 가자지구”…어린이 2만여 명 실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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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6-25 | 조회조회수 : 8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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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만7,000여 명 가족과 생이별

약 4,000명 건물 잔해·묘지 묻혀

사망자 절반 이상 신원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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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파괴된 칸 유니스 지역으로 피난 온 팔레스타인 가족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현재 가자지구에서 아동 2만1,000명 이상이 실종·구금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남부 라파에 무력 공세를 이어가면서 최소 1만7,000명의 가자지구 아동이 보호자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4,000여 아동은 건물 잔해 등 돌무더기에 파묻히고 일부는 대규모 묘지에 매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장된 시신 일부에서 고문받거나 즉결 처형된 흔적이 나타났고, 생매장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팀은 “전쟁이 지속돼 주민들이 계속 피난을 떠나 가족의 재결합이 어렵다”며 “많은 아이들이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거나 홀로 남겨져 폭력과 학대, 착취, 방임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사망자의 신원 파악이 어려워 이산가족의 재결합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가자지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쟁으로 아동 1만4,000명이 사망했으나 절반 가까이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다.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는 “일가족이 사망한 경우 신원 확인이 사실상 불가하며, 가자지구로의 접근이 어려운 탓에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전문가의 유해 감식조차 어렵다”고 했다.


지난 10월 이후 최소 33명의 이스라엘 아동이 살해됐으며, 아직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혀있는 아동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달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아동 250명은 이스라엘 군 구금 시스템에서 실종 상태지만, 이동 제한으로 가족들은 자녀의 행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중동지역 사무소장 제레미 스토너는 “사랑하는 가족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이들이 희망없이 고통받고 있다”며 “아동의 묘지가 된 가자지구에서 당장 전쟁을 멈추고, 생존한 실종 아동을 찾아 더 많은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원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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