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절대로 오지 않는 버스 정류장, 런던의 한 교회는 왜 이런 배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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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이미지@allhallowsbow / 인스타그램)
런던 동부의 한 교회가 버스 정류장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된 야외 기도 공간을 만들었다.
‘기도 쉼터’라고 불리는 이 계획은 올 할로우즈 보우(All Hallows Bow) 교회가 도심 주택 단지 한가운데에서 기도를 눈에 띄게 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교회를 이끄는 크리스 로저스 목사는 교회 건물이 하루 종일 안전하게 개방될 수 없는 도시에서 기도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단순한 문제에서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시골에서는 낮 동안 교회 문을 활짝 열어두고 사람들이 들어와 기도할 수 있다. 하지만 동런던에서는 그럴 수 없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타워 햄릿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친구와의 대화 중에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도심 빈민가에서 기도처가 어떤 모습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로저스 목사는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앉아서 기다리는 곳이 바로 버스 정류장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버스가 절대로 오지 않는 버스 정류장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사람들이 기다리는 장소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의 중심에서 앉아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구조물은 전통적인 버스 정류장을 본떠 만들어졌다. 승객들이 보통 시간표를 확인하는 곳에는 "여러분, 버스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 앉아서 기다리고 기도하기에 얼마나 좋은 곳인가요?"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주기도문과 함께 슬픔에 잠긴 사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또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기도문이 있는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방문객들은 교회에 기도 요청을 제출할 수도 있다.
기도 장소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한 이후, 교회는 전국 각지의 교회들로부터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따라 할 수 있는지 묻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교회는 다른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기도 장소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자재 목록을 작성했다.
로저스 목사는 또한 도심 빈민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그곳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젝트가 기독교인들이 더욱 공개적으로 신앙을 실천하도록 격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도는 어디에서나 일어납니다”라고 말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훌륭한 선교 활동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여기에, 내 안에, 그리고 이 공동체 안에 함께 계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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