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영적 자산, 세계 개혁주의 교회 세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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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7차 WRF 서울총회 기자회견

▲다비 찰스 고메즈 WRF 국제대표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회 취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한국교회가 가진 말씀과 기도, 제자훈련의 유산은 세계교회가 탈기독교 시대에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살아가는 데 중요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비 찰스 고메즈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국제대표는 한국교회가 세계 개혁주의 교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의 성장 중심이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 남반구로 이동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신학적 기반과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의 한 축을 맡을 수 있다는 평가다.
고메즈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WRF 제7차 서울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개혁주의 교회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역할, 다음세대 과제를 짚었다.
그는 먼저 WRF를 세계 개혁주의 교회를 잇는 '글로벌 허브'로 소개했다. 현재 90여개 교단과 300개에 달하는 대학·신학교·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메즈 대표는 "WRF의 역할은 직접 무언가를 실행하기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역하는 사람들을 전 세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개혁교회와 교단들이 서로 연결되고 교류하도록 하는 글로벌 허브와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총회는 '모든 것 위에 계신 그리스도'를 주제로 사흘간 세계교회의 영적 갱신과 복음의 확장, 제2의 부흥의 길을 모색한다.
고메즈 대표는 이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말씀과 기도, 제자훈련 등 한국교회에 축적된 영적 자산이 세계교회를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세계교회의 지형 변화에도 주목했다. 유럽과 미국이 오랫동안 선교와 신학교육을 이끌어 왔지만, 최근 교회의 성장과 역동성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 남반구에서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고메즈 대표는 "한국의 개혁주의 교회들은 탄탄한 기반과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브라질과 함께 한국을 향후 WRF의 국제적 리더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국가로 꼽았다.
세계교회의 중심이 이동하는 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일도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고메즈 대표는 다음세대 목회자와 신학자를 양성해 신학적 유산과 사역을 이어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메즈 대표는 "다음세대가 사역에 참여하고 그 사명을 이어받지 못한다면 교회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며 "다음세대 목회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한다는 것은 그 교회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총회는 탈기독교 시대에 개혁주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지키고 실천하며 세상에 증언할 길을 함께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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