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제37회 정기총회 개회…"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리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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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기감 정기총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정석 감독회장)가 새 회기를 맞아 감리교회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교단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제37회 기감 정기총회가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29일 열렸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창조·생명·평화·복음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리교회'다.
기감은 입법의회와 행정총회를 격년마다 개회한다. 올해는 총회 각 국과 기관, 자치단체의 보고를 받는 행정총회로 이틀간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은 '예수의 옷으로 갈아입은 자(골3:12~1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감독회장은 "구원 받은 이들은 예수의 옷으로 갈아입고 생명 창조의 역사를 써야 한다"며 "인내와 오래참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일에 힘쓰고 화평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의 발전의 이면에는 고독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교회가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사랑하며 시대를 뒤따라가는게 아니라 시대를 넘어서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이 개회예배 설교를 하고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개회 선언과 감독 당선자 인사에 이어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됐다. 본부, 자치단체, 기관, 감사, 회계 등 각종 보고가 이어졌으며, 분과위원회에서는 조직, 정책, 사업토의 등을 논의했다.
기감 세계선교정책부는 선교사 재교육의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 세계선교정책부는 "파송 후 정기적인 재교육 체계가 없어 선교사의 소진과 고립, 역량 정체에 제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타 교단은 이미 재교육을 제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교사 은퇴와 사역 종료 이후의 출구 전략도 주요 논의 과제로 다뤄졌다.
개체교회 재산의 유지재단 편입 문제도 의제로 올랐다. 현행 교리와 장정은 개체교회 재산을 유지재단에 편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되면서 세금 부담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관련 규정의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교역자의 은퇴 대책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감 교역자복리후생연구위원회는 ▲은퇴 준비교육 정례화 ▲재정·주거·복지 상담 및 정보 제공 체계 구축 ▲은퇴 준비 지원체계 마련 ▲일자리 및 사역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출산휴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역자를 위한 대체 인력 파송 정책의 건과 연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위원회 구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탈퇴 건의안 등이 현장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30일 열리는 제2차 회집에서는 각종 안건 의결과 본부 감사위원회 조직, 입법의회 회원 및 공천위원 선출, 차기 총회 장소 결정 등이 진행된다. 감독 이·취임식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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