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세계직장선교대회 및 뮤지컬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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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제9회 세계직장선교대회와 창작 성극뮤지컬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 공연을 마친 뒤 출연 직장선교사 배우들과 세계 각국 선교사 및 대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신호 선교기자 =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대표회장 김미경 권사)는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전창희 목사) 2층 나원용홀에서 '2026 제9회 세계직장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1부 개회예배 및 대회식은 세직선 김미경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양중앙교회 김대성 목사는 '의인의 신앙'(겔 14:14~20)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2부 세계선교보고는 탤런트 허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미국 뉴욕 김호성 선교사, 에티오피아 김승기 선교사, 키르기스스탄 박우성 선교사, L국 박희주 선교사, 태국 최승철 선교사 등 세직선 후원 선교사들이 차례로 현지 사역을 보고하며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복음 전파의 생생한 현장을 공유했다. 이어 직목협 상임회장 김창영 목사가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3부 창작 성극 뮤지컬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은 미션아일랜드 대표 장기웅 교수의 피아노 배경음악 연주에 맞춰 사회자 허인영의 작품 배경과 출연 배우 소개로 막을 올렸다.
공연은 홍주예인예술단 대표 박용열 예술감독이 이끌고, JB포럼 상임대표 손영철 목사가 무대감독을 맡았다. 특히 전문배우가 아닌 평균 연령 60대의 직장선교사 14명이 지난 3개월 동안 공연을 준비했다. 출연진 가운데 일부는 이탈리아와 필리핀, 충남 홍성 등에서 매주 서울까지 오가며 연습에 참여했고,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무대 경험이 거의 없던 직장선교사들이 율동과 대사, 뮤지컬 노래와 가사를 익혀 실제 공연 무대에 오른 것 자체가 이들이 써 내려간 '또 하나의 사도행전'이었다.
특히 출연 배우 14명 가운데 7명은 이숙경 권사가 지휘하는 한국직장선교합창단 단원 출신이다. 합창과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해 온 이들이 이번에는 연기와 율동, 대사와 뮤지컬 노래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직장선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6년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제9회 세계직장선교대회와 창작 성극뮤지컬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 공연을 마친 뒤 출연 직장선교사 배우들과 세계 각국 선교사 및 대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변화된 베드로와 초대교회의 역사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앉은뱅이 치유,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대제사장 가야바의 심문과 박해, 헤롯 아그립바 1세의 베드로 박해와 투옥, 천사의 도움을 통한 감옥 탈출, 로데와 성도들의 기도 등 사도행전의 주요 장면들이 음악과 연기, 율동으로 이어졌다.
피날레에서는 출연 배우들과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선교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파송의 노래'를 합창했다. 성경 속 사도들의 이야기가 현재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사명으로 이어지면서 '사도행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이 열린 10일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주년을 맞은 한글날(10월 9일) 바로 다음 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1926년 시작된 가갸날은 이후 '한글날'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2026년은 그 출발점으로부터 100년을 맞는 해다.
이러한 한글의 역사적 시간축은 이날 예고된 후속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세직선은 세계적인 록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형식을 연상시키는 록 오페라 'ACTS 2: GUEST, 귀츨라프행전'을 통해 '1832-2032 귀츨라프 한글세계화 200주년' 비전을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초대교회의 복음 전파를 다뤘다면, 'ACTS 2'는 약 18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1832년 백령도-원산도-안면도-제주도에서 복음을 전한 독일 출신 선교사 칼 귀츨라프의 선교와 한글 이야기를 무대 위로 불러낸다.
이번 제9회 세계직장선교대회와 창작뮤지컬 'ACTS: 사도행전, 베드로 편'은 세계선교 현장의 보고에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연극, 뮤지컬을 통해 성경의 사도행전과 오늘의 선교 현장을 연결했다. 나아가 후속작 'ACTS 2: GUEST, 귀츨라프행전'을 통해 1832년 귀츨라프의 조선 선교와 한글 세계화의 역사를 2032년까지 이어가는 문화예술 선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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