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새 회기 행보 본격화…기독사학 정체성 수호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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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회기 첫 임원회 정신여고서 진행
사학법 재개정 추진·특별위 조기 가동
평양대부흥 120주년도 준비

▲ 1일 정신여고에서 열린 예장통합 총회 제111회 첫 임원회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권위영 총회장)이 제111회기 첫 임원회를 열고 새 회기 행보를 본격화했다. 기독교 사학의 정체성 수호를 전면에 내건 가운데 특별위원회를 예년보다 앞당겨 가동하고, 내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앞두고 전국교회가 참여하는 성경읽기와 기도·전도운동을 추진한다.
예장통합은 1일 서울 정신여고에서 제111회기 첫 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임원들은 교정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동상을 찾아 기도하며 새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첫 임원회 장소를 정신여고로 정한 것은 기독교 사학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을 지키겠다는 총회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권위영 예장통합 총회장은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김마리아, 김필례 여사 등 항일운동의 본거지가 됐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순교적인 정신으로 제111회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신학원과 서울노회 법인재단, 주님의교회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첫 임원회 개최 배경이 됐다. 총회는 제111회기의 숫자 '1·1·1'에 맞춰 교육기관과 행정재단, 지역교회가 하나의 비전으로 협력하는 '1·1·1 연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 예장통합 제111회 총회는 1일 서울 정신여고 교정에 세워진 김마리아 동상 앞에 모여 기도하며 새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데일리굿뉴스
새 회기의 실무도 예년보다 빠르게 가동한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제111회 총회를 평가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동시에 특별위원회 조기 구성에 나섰다.
통상 특별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실제 활동 시작 시점도 밀렸던 만큼, 올해는 10월부터 곧바로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권 총회장은 "보통 특별위원회 구성이 늦게는 1월에 되는 경우도 있는데 10월에 바로 함으로써 일이 10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선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상비부서와 특별위원회 실행위원을 중복해 맡지 않도록 해 한 사람에게 여러 역할이 집중되는 것을 줄이고 참여 인력을 넓혔다.
권 총회장은 "한 사람이 한 위원회, 한 부서만 맡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며 "빠르게 편성해서 오늘 임원회를 통해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 1일 정신여고에서 열린 예장통합 총회 제111회 첫 임원회 ⓒ데일리굿뉴스
특별히 새 회기에는 전국교회가 함께하는 성경읽기와 기도, 전도운동을 추진한다. 1~3월에는 부활절을 중심으로 하루 15장씩 성경을 읽는 운동을 펼친다. 4~6월 성령강림절을 전후해서는 매월 한 차례 교회에서 1시간씩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9월부터 추수감사절까지는 모든 성도가 세 사람을 전도하는 '모세 전도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회개와 부흥운동도 준비한다.
권 총회장은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내년에 맞이하게 되는데 올해부터 준비해서 정말 회개운동으로 시작해 부흥운동이 출발할 수 있도록 우리 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제111회기 주제를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하나 되게 하소서'(신 30:19~20, 엡 4:1~6)로 정했다. 첫 임원회에서 기독교 사학의 정체성 수호부터 조직 운영 방식 개선, 전국교회 신앙운동까지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한 만큼 이를 새 회기 동안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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