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목회 어떻게…교단 총회, 미래 사역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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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요교단 정기총회 결산]
AI 목회 윤리 기준 마련
다음세대 교육 체계화

▲9월 주요 교단 정기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역의 밑그림을 내놨다. (AI 생성 이미지)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9월 주요 교단 정기총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목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사역의 밑그림을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을 세우는 한편 다음세대 교육과 이주민 사역 등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도 논의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시대 목회에 대한 교단 차원의 대응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정영교 총회장)는 제111회 정기총회에서 'AI 윤리 및 신앙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식 채택했다. 생성형 AI가 설교 연구와 교육, 행정 등 교회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한 활용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 칼빈의 '기독교 강요' 등을 신학적 근거로 삼아 10대 AI 활용 원칙을 제시했다.

핵심은 AI가 성경과 목회자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AI를 설교 자료 조사 등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말씀의 해석과 선포는 목회자의 고유 영역으로 규정했다. 설교와 기도, 영적 돌봄에서 기술적 편의주의를 경계하고 심방과 상담 등 인격적 목양을 AI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담았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학적 분별도 강조했다. 방대한 웹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AI의 특성상 번영신학이나 종교다원주의, 이단 교리 등이 섞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목회자의 검증과 분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대면 예배와 성찬을 통한 공동체성 보존 ▲AI 생성물의 무단 도용과 표절 방지 ▲환각과 데이터 편향 등 기술적 한계에 대한 이해 ▲성도 상담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설교 대필 금지 등도 원칙에 포함됐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11회 정기총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장로회(김종희 총회장)도 AI의 목회 활용에 대한 교단 차원의 윤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AI가 설교와 교육, 행정 등 목회 전반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저작권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목회적 책임 약화 등의 문제를 고려해 신학적·윤리적 기준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기장 AI 정책과 교육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AI 시대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교회의 미래를 이끌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육 체계 정비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권위영 총회장)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학교 교육사' 표준교재를 발간했다. 33명의 집필자가 1년간 개발한 교재에는 신학의 기본 과목부터 반목회와 교수방법, 영성교육, 예배·설교, 디지털 사역까지 31개 과목이 담겼다. 교회학교 교육사 제도를 현장에 정착시키고 다음세대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세우기 위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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