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120주년, 영적 각성·쇄신으로 다음 10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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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20주년 비전 사역을 위한 기자 간담회

▲120주년 비전 사역을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는 이기용 기성 총회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교단 창립 120주년을 맞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기성·총회장 이기용 목사)가 영적 각성 운동과 작은교회 재활성화, 교육·제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 준비에 나선다.
이기용 기성 총회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열린 '120주년 비전 사역을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 총회장은 "12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 동력은 영적 각성과 미래를 위한 쇄신"이라며 "전 교단적 기도 운동과 지교회 재활성화, 제도와 문화의 혁신을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지피겠다"고 밝혔다.
기성은 먼저 내달 4일부터 이틀간 '120주년 기념식 및 목사·장로 부부 기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단 지도자들이 회개와 기도로 영적 갱신을 다짐하는 자리다.
지역별 영적 각성 집회도 이어진다. 7일 서울·인천·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11월 2일 광주 지역까지 '성결영성 회복을 위한 지역별 영적 각성 연합집회'를 진행한다. 50여 명의 강사가 참여해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이 총회장은 "교단은 확대된 교회"라며 "교회의 사회적 신뢰가 낮아지고 개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회 간 연대를 강화하고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은교회 회복을 위한 '120개 교회 리모델링 및 재활성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기성은 120주년 기념식에서 최종 선정된 120개 교회를 발표하고 리모델링과 재활성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국내 소속 교회뿐 아니라 해외 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교회도 포함된다.
이 총회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후원교회와 선정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지교회의 부흥을 돕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 목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교회학교 디지털 교재' 개발과 부교역자 부족 문제에 대응한 '평신도 지도자 양성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성결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서울신학대학교 전공 기초과목 9개 공통 교과서를 개발해 내년 3월부터 활용하고, 다음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한 10년 프로젝트 '성결사관학교'도 준비한다.
교단 헌법과 제규정도 전면 개정에 나선다. 급변하는 사회문화 환경과 목회 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총회장은 "기존 교단 헌법은 1925년 기본 구조가 마련돼 현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2년째 전문가들과 심의와 연구, 숙의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20주년이 영적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를 세우는 거룩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념사업과 지교회 활성화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부흥의 열매가 맺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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