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 정기총회] "위기의 한국교회 살릴 '영적 장자교단'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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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9회 신임 이승수 총회장에게 축복하는 목회자들 (사진제공=예장백석)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영적 장자교단은 특권과 명예를 탐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한국교회를 위해 먼저 희생하고 섬기는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영적 장자교단'으로서 한국교회를 섬기고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장 대표총회장은 15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예장백석 제49회기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가 분열과 세속화, 사회적 신뢰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존 교단들이 희생과 봉사는 뒷전에 둔 채 기득권과 명예, 돈을 좇으며 갈라서고 있다"며 "진정한 장자권은 출생 순서나 인간적인 조건, 역사적 전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구속사적 사명을 귀하게 여겨 순종하는 '영적 장자'에게 주어진다"고 말했다.
성경 속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선택받았듯 장자의 명분을 사모하고 그에 따른 사명을 품은 자가 영적 장자권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총회장은 영적 장자교단이 갖춰야 할 첫 번째 자세로 희생과 책임을 꼽았다. 그는 "장자에게 두 몫을 주신 것은 더 많이 섬기고 책임지라는 뜻"이라며 교단 지도자들이 개인의 이익과 감정을 내려놓고 섬김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1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9회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장종현 대표총회장이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사진제공=예장백석)
신학적 정체성과 영적 회복도 강조했다. 장 대표총회장은 "신학은 학문에서 시작하지만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으로 끝나야 한다"며 학문적 지식에 머물지 않고 교단의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지도자부터 말씀과 기도에 순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총회원과 전국 교회가 함께하는 '기도성령운동'도 주문했다. 특히 총회 임원들이 2년간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을 거치며 말씀과 기도로 훈련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위나 조건보다 철저한 자기성찰과 영성 훈련을 통해 교단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금권 선거 없이 치러진 이번 총회장과 임원 선출도 언급했다. 장 대표총회장은 영성과 희생, 봉사의 자세를 갖춘 지도자를 세웠다며 임원들에게 겸손한 섬김을 거듭 당부했다.
2028년 백석총회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교단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교단은 단순히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진정으로 이뤄 드리는 교단"이라며 "자신부터 개혁하는 성찰을 통해 위기의 한국교회를 살리고 예수 생명을 회복시키는 거룩한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15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제49회 신,구 임원 교체식 (사진제공=예장백석)
한편 이날 예장백석 정기총회 둘째 날 열린 신·구 임원 교체식에서는 이승수 양문교회 목사가 제49회기 신임 총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 목사는 앞서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추대된 뒤 실행위원회 인준을 받았다.
이 신임 총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백석총회가 지녀온 영적 장자교단으로서의 거룩한 사명과 역할을 잘 이어받아 한국교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한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말씀과 복음 위에 굳건히 서 온 백석총회가 신임 총회장을 중심으로 하나 돼 다음세대를 세우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더욱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익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증경총회장과 이기용 기성 총회장, 양병희 예장백석 증경총회장 등도 신임 총회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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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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