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교단 정기총회 개막…교단별 핵심 과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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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예장 합동·백석·기침 정기총회

▲예장합동 제111회 정기총회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김혜인·정원욱 기자 =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14일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각 교단은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한편 교단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열고 부총회장을 지낸 정영교 산본양문교회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영교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회 안의 갈등과 분쟁이 법과 절차, 공의에 따라 해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억울한 일이 없도록 공의로운 재판으로 몸 된 공교회를 흔들림 없이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형교회의 목회자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평신도 교회교육사 제도를 안착시키고, 2027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맞아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고 말씀 묵상을 통한 영적 갱신운동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송기섭 동막교회 목사가 826표를 얻어 전승덕 설화교회 목사(602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손원재 울산사랑의교회 장로가 선출됐으며, 총무는 박용규 가창교회 목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개회예배에서 총회장을 지낸 장봉생 목사 설교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 이르렀는지를 잊은 '심각한 기억상실증'에 있다"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부르신 목적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총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장 백석총회가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예장 백석총회도 같은날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제49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김동기 예장백석 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교단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미래를 살리는 부흥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취임하며,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목사와 이정기 신나는교회 목사, 신맹섭 샘물교회 장로가 각각 부총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백석대신과의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총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총회는 통합 교단의 안정적인 정착과 설립 50주년 준비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이주민선교위원회 신설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한다.

▲14일 열린 기침 정기총회 현장.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도 이날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116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부흥의 새 시대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1,380명이 참석했으며, 총회장 선거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교단 규약 개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직전 총회장 이욥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새로운 회기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교단을 살릴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최인수 기침 총회장은 "복음 전도의 최전선에서 수고한 모든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타협하지 않는 정체성으로 부흥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기침 총회는 오는 16일까지 총회장 선거와 규약 개정, 기관장 인준, 침신대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회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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