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대한 확신 53% 그쳐…다음세대 신앙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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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참석률도 코로나 이전 수준 못 미쳐
"다음세대 신앙 내실 과제로"

▲교회학교 중고생의 절반가량만 복음을 믿는다고 응답한 가운데, 다음세대 신앙의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AI 생성 이미지)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다음세대 신앙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 교회학교 중고생 가운데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진 학생은 절반 수준에 그쳤고, 예배 참석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대표 지용근)와 꿈이있는미래가 학생과 부모, 교사, 사역자 등 7개 집단 3,3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에 따르면, 교회학교 중고생 가운데 "복음을 믿는다"고 답한 비율은 53%였다.
복음에 대한 확신은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부모와 친밀한 관계를 가진 학생은 59%가 복음을 믿는다고 답했고, 정기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학생은 75%까지 높게 나타났다.
교회학교 예배 참석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전 참석 인원을 100%로 봤을 때 올해 5월 기준 성인 예배 참석률은 94%까지 회복됐지만, 교회학교는 81%에 머물렀다.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한다는 비율도 성인은 75%, 청소년은 60%로 15%포인트 차이가 났다.
교회 안에서 학생들의 활동은 예배 중심에 머무는 경향을 보였다. 교회학교 학생의 43%는 "예배만 드린다"고 답했고, "예배와 공과 공부까지 참여한다"는 응답은 30%, 다른 교회활동과 친교까지 참여한다는 비율은 27%였다.
교회생활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관계'였다. 교회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학생은 64%였으며, 만족 이유로는 '친구'가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목사·전도사' 36%, '찬양' 32% 순이었다. 반면 '교사'를 꼽은 비율은 14%에 그쳤다.
불만족 이유로는 '교회 프로그램·활동'이 43%로 가장 많았고, '목사·전도사'와 '설교'가 각각 27%로 뒤를 이었다. 교역자가 만족과 불만족 요인 모두에서 상위권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신앙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된 활동으로는 수련회와 찬양이 꼽혔다. '여름·겨울 수련회'가 42%로 가장 높았고, '찬양' 39%, '설교' 28%, '교회 친구·선후배와의 교제' 25% 순이었다.
목데연 측은 "다음세대 신앙의 내실과 교제, 프로그램 전반을 함께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복음에 대한 확신이 적고 예배 외 교회활동 참여도도 낮은 만큼, 다음세대 사역의 중심을 단순한 출석 관리에서 신앙의 내실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는 학생에게서 복음에 대한 확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가정과 교회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수련회와 찬양 등 신앙 성장을 돕는 사역을 강화하고, 교사의 역량과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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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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