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교사, 체계적으로 양성한다…6개 신학대 공동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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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전, 6개 신학대와 '대안교육사' 협약
15과목 30학점·현장실습 통해 전문성 강화

▲사단법인 교육비전은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고신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아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대안교육사 양성과정 업무협약'을 체결식을 가졌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국내 신학대학교들이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공동 자격과정을 운영한다. 기독교대안학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사 양성 시스템은 부족했던 만큼, 대학과 교육 현장을 잇는 새로운 교사 양성 모델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단법인 교육비전(박상진 대표)은 1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고신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아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한국침례신학대학교와 '대안교육사 양성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6개 대학 총장과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대학별 교육과정 연계와 자격과정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안교육사'는 기독교대안학교에서 활동할 교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격과정이다. 지난 30여 년간 기독교대안학교들은 자체적으로 교사 교육과 재교육을 이어왔지만, 학교의 정체성과 교육 철학을 반영한 전문 양성 시스템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상진 교육비전 대표는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다음세대를 교육해 왔지만,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은 없었다"며 "이번 협약은 기독교 대학과 기독교대안학교가 함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교육사 양성과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하는 모습.ⓒ데일리굿뉴스
공동 자격과정은 모두 15과목, 30학점으로 운영되며 기독교교육학과 학생과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기존 교육과정 가운데 대안교육과 연계 가능한 과목은 각 대학에서 이수하고, 교과교육론과 현장 중심 과목 등 별도 개설이 필요한 교육과정은 공동 개설할 예정이다.
현장실습과 사례 연구도 강화한다. 협력 기독교대안학교의 학교장과 핵심 교사들이 강의에 참여하고, 예비교사들이 실제 학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현직 교사 재교육과 리더십 양성 과정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료자에게 발급되는 '대안교육사' 자격증에는 참여 대학 총장 명의가 함께 기재된다. 교육비전은 자격과정의 공신력을 높이는 한편, 협력 기독교대안학교와 연계해 자격증 소지자를 교사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종철 교육비전 부대표는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갖춘 교사를 원하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신력 있는 자격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재교육과 리더십 양성 체계까지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비전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기반으로 2024년 출범한 교육 전문기관이다. 기독교학교 교육 연구와 교사 양성은 물론, 기독교 교육과 일반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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