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과 기도로 다시 서는 교회…'714연합기도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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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복을 위한 '714 연합기도대성회'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5천 2백여 명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 다음세대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학생체육관이 뜨거운 기도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714연합기도대성회'는 지난 4차 로잔대회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교회 연합기도 운동으로, 4년째 기도의 불씨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복음의 증인, 기도로 서는 교회'를 주제로 열린 올해 기도회에는 교파와 세대를 초월해 이틀간 1만 7천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습니다.
개교회주의가 강한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기도회 참가자들은 연합기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적 신앙 회복을 모색했습니다.
[이인호 목사 / 714연합기도운동본부 공동대표, 더사랑의교회]
"그동안 계속 연합집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연합한 자리를 너무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부흥은 교회들이 연합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할 때 일어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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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714연합기도대성회. 오요셉 기자
첫째 날 설교자로 나선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는 기도의 본질을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영적 현실을 짚었습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역사를 이루신다"며 "기도는 개인의 변화를 넘어 민족과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교회의 부흥은 '기도의 부흥'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어느 순간 경제적 풍요와 세속화 속에서 기도가 느슨해졌다"며 "영적 위기를 자각하고 다시 기도의 자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용 목사 / 714연합기도운동본부 공동대표, 신길교회]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쓰시는가 하면 기도하는 사람을 쓰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사람이 있고 난 이후에, 사람의 말과 함께,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기도의 언어와 함께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신다는 거예요."
기도회 참석자들은 기도를 통한 회개와 영적 각성이 먼저 각자의 삶에서 시작돼 교회와 사회로 흘러가길 함께 기도했습니다.
[안광복 목사 / 청주상당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선교와 열방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이 먼저 가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낮아지게 하시고 나의 실상을 바라보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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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서서히 식어가는 기도의 열기가 얼마나 위기인지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기도하는 교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오요셉 기자
더 나아가 분열된 한국사회와 부흥, 회복을 위해 한국 사회와 한반도 평화, 북한, 박해받는 전 세계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송현주 권사 / 더사랑의교회]
"세계 정세도 전쟁과 어지운 상황에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간절히 원하면서 기도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내 개인도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김한나 / 선한목자교회]
"모두 교단이 달라도 하나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상황과 북한 땅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714연합기도운동본부는 365일 세계선교와 사회 변혁을 위해 중보하는 '매일 기도'와 13개 지역 연합기도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연합 기도운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본부는 "연합기도운동이 한국교회가 다시 기도하는 교회로 세워지고, 하나님께 받았던 기도의 유산과 간증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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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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