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오늘] 요즘 세대는 이런 설명 원한다…가비 성경 '썰'에 공감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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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일상화된 시대, 우리는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세상 속에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SNS 세상 속 다양한 이슈를 살펴봅니다. 차고 넘치는 정보와 콘텐츠 속 크리스천들은 무엇을 봐야 할까요. 세상을 보는 작은 창, 'SNS 오늘'입니다.

▲댄서 가비가 최근 한 콘텐츠에서 본인의 신앙 경험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최근에 예수님이 광야 간 '썰' 들었거든~"
댄서 가비가 성경 이야기를 자신만의 톡톡 튀는 언어로 풀어낸 숏폼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라는 한국교회의 고민에도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반응이다.
가비는 최근 동료 댄서 리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신앙생활을 공유했다. 바쁜 일정으로 한동안 교회를 멀리했지만 최근 기도 응답을 경험한 뒤 다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가비와 함께 교회를 다닌다는 리정은 "언니는 설교를 듣다가 이해가 안 되는 인물이 나오면 '그 여자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야?'라며 마치 넷플릭스 콘텐츠를 리뷰하듯 성경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말했다.
가비는 최근 설교에서 들은 '예수님의 광야 시험'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재치있게 설명했다. 마귀와 예수님의 대화를 요즘 말투로 바꾸고 상황극까지 곁들여 성경 속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예수님이 진짜 배를 쫄쫄 굶었는데 (마귀가) 맛있는 걸 먹는 그림을 보여주는 거야. '야, 너 먹을 수 있어. 안 믿을 거야?' 막 이렇게 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댄서 무드독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도 너무 재미있다. 한번 교회에 가보고 싶어진다"고 반응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28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 댓글에는 "종교는 없지만 가비가 설명하는 성경은 들어보고 싶다", "이렇게 전도하면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가비 스타일로 성경을 풀어주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기독교인들, 특히 다음세대의 호응이 컸다. 한 누리꾼은 "MZ식 성경 썰풀이는 처음인데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내니 훨씬 흥미롭게 다가온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목회자들이 꼭 봐야 할 영상"이라며 ""예전에는 성경 인물의 행동에서 교훈을 찾는 데 집중했다면, 요즘 세대는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마음과 배경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정답을 제시하는 설명보다 살아 있는 인물의 이야기로 현실과 연결해 풀어줄 때 더 공감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은 성경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어려운 종교적 용어 대신 일상 언어와 상황극을 활용해 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했다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목회데이터연구소의 '한국교회 다음세대 트렌드 2026'에 따르면, 교회를 떠난 14~19세 청소년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예배·설교가 지루해서'라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다음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윤영훈 성결대 문화선교학과 교수는 "기존 신앙인의 시각이 아니라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다음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지금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와의 소통이 단절된 채 교리와 종교적 언어에만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는 정답을 일방적으로 전달받기보다 말씀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이해하고 적용하길 원한다"며 "복음의 본질은 지키되, 다음세대의 눈높이와 언어에 맞춰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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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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