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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덮친 강진…연대 손길 뻗은 교회와 기독 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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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6-07-02 | 조회조회수 :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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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최악 지진…정부 '국가 비상사태' 선포

사망 1450여 명·부상 3천 명…실종자 7만 명 추정

월드비전, 긴급구호 돌입…식량 지원 및 심리 치료

사마리안퍼스, 구호품 45톤 공수해 이동 병원 설치

기아대책, 긴급구호팀 현지 파견…임시 거처 지원

통합·기감 등 교단, 위로 서신 전달 및 지원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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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이후 3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사진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앵커]


100년 만의 강진이 남미 베네수엘라를 덮치면서 수천 명의 사상자와 수만 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와 기독NGO들도 연대의 목소리를 내고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원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저녁, 베네수엘라 중북부 카라보보주 모론 지역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30초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100년 만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진에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기준 공식집계 사망자가 1천4백50여 명.



부상자는 3천 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는 비공식집계 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수도 카라카스 북쪽 해안지역인 라과이라주는 접근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병원과 도로, 공항 등 주요 기반시설이 무너졌고, 주민들은 여진 공포 속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가족 전체를 잃거나 부모를 찾지 못해 헤매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의료와 전기, 식수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던 베네수엘라에 강진이 발생하자 전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지진 발생 직후부터 긴급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월드비전은 국제 네트워크를 가동해 식수와 위생용품, 식량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심리·정서 회복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교회와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며 중장기 복구 지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얀키엘 로젠월드 / 국제월드비전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인도주의 및 긴급구호 담당

"이번 재난으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아직도 건물 잔해 아래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구조대가 하루빨리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국제기독교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도 긴급구호에 나섰습니다.


사마리안퍼스는 전용 항공기를 통해 의료·구호 물품 45톤을 긴급 공수했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라과이라 지역에는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을 갖춘 이동식 병원을 설치하고 의료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또 정수 시스템과 위생 키트, 식량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트라우마 치료와 재정 지원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내 300여 개 협력교회에도 피해 상황을 알리고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 역시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약 2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비를 투입했습니다.


긴급 식량키트와 위생키트 각각 2천 개를 지원하고, 임시 거처 마련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또 현지 파트너와 선교사 네트워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며 중장기 재건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외 재해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해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도 긴급구호팀 파견을 준비 중입니다.


주한베네수엘라대사관과 비자 발급 등 출국 절차를 협의하며 현지 합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무너진 삶의 터전 위에서 다시 희망을 세우기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긴급 위로 서신을 발표하고 강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통합총회는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을 통해 베네수엘라 장로교회 측에 위로 서신을 전달하고, 긴급구호 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의도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너진 잔해 속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현장에서 구호 복구에 힘쓰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상처 입은 이웃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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