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축성 100주년…"새로운 100년 향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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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기념성찬례 및 기념식 개최
100번의 타종과 기념 십자가 전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 오는 5월 3일 성당 축성 100주년을 기념해 감사성찬례와 기념식을 가진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대한성공회의 상징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인 서울주교좌성당이 축성 100주년을 맞아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성당 축성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감사성찬례와 오후 3시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926년 5월 2일 서울 정동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딱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한 것이다.
영국 건축가 아서 딕슨이 설계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이 성당은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고난 속에서 첫 예배를 드린 이래, 한국전쟁과 산업화, 민주화 운동의 격동기를 거치며 한국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5월 3일 열리는 감사성찬례는 지난 100년의 세월을 상징하는 100번의 타종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100년 전 축성 첫날의 감격을 재현하는 '문 여는 의식'과 전 세대 신자들이 함께 성당으로 입장하는 순행이 진행된다. 예식은 서울교구 역대 주교들이 공동 집전하며 화합과 일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후에 이어지는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선교 비전을 선포한다. 특히 100년 전 축성 당시 신자들에게 나누어주었던 십자가를 복원 제작해 전달하는 의식을 통해, 선조들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나눈다.
박성순 서울주교좌성당 주임사제는 "이번 10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자축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를 통해 일해 오신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하고 새로운 시대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결단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대한성공회는 1890년 코프 주교의 입국으로 시작되어 병원과 학교 설립 등 사회봉사와 복음 전파를 병행해 왔다. 특히 서울주교좌성당은 서양의 건축 양식과 한국적 미가 조화를 이룬 건축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념 행사는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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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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