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금 선교사 석방 촉구…5천명 청원 전달
페이지 정보
본문
VOMK, 석방 청원서 러시아 대사관 제출

▲에릭 폴리 VOMK CEO와 현숙 폴리 VOMK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순교자의 소리(VOMK·현숙 폴리 대표)가 러시아에 구금된 박태연 선교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며 5,0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 전달했다.
VOMK는 22일 서울 중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선교사의 상황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공동대표 에릭 폴리 목사는 "박 선교사는 지난 33년간 러시아 어린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겨왔다"며 "현재 구금 중이지만 건강하게 지내면서 매일 성경을 읽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그저 집에 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왔다"며 "전 세계 5,0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두고 한국 귀국을 준비하던 박 선교사는 출국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월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현재 그는 이민자 구금 시설에 수감된 상태다.
박 선교사는 불법 이주 조직 혐의 3건이 적용돼 최대 1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폴리 목사 부부는 관련 사건의 첫 재판이 오는 5월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 이후 조치에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박 선교사의 자택을 압류한 데 이어, 체포로 인해 체류 기간을 초과한 상황임에도 비자 기간 초과를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숙 폴리 대표는 "이는 심각한 법률 위반"이라며 "러시아 법원이 이를 바로잡아야 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도 박 선교사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지난 2월 4일부터 온라인 청원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각국에서도 1,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링크
-
데일리굿뉴스 제공
[원문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