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서 소망으로"…한국교회, 부활절 앞두고 '평화·화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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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관·교단 부활절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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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중동 지역 등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앞두고 평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지난달 25일 부활절 메시지를 내고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분열에서 하나 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부활은 절망의 어둠을 뚫고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는 현재적인 사건이며 우리 신앙의 근본"이라면서 "전쟁과 테러, 분열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예수님의 빛을 따라 전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 시대가 어둠과 불안, 고독과 절망에 잠겨 있을지라도,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의 빛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한다"며 "전쟁과 테러, 분열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예수님의 빛을 따라 전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의 주님이 죽음 같은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신다"며 "모든 사람이 일상의 평온함과 삶의 충만을 누리는 평화의 세상, 모든 피조물이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사랑의 연대를 이뤄 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NCCK는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살육의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우크라이나·이란의 유혈 사태를 지목하고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군사 강국이 벌이는 불의한 전쟁은 즉시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각 교단 지도자들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목소리를 냈다.
정훈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은 목회서신에서 "전쟁과 기아, 분열과 증오가 세계 곳곳을 뒤흔드는 참담한 현실"이라며 "부활은 하나님의 사랑이 끝내 승리한다는 위대한 확증이자, 우리를 향한 용서의 길이 열렸다는 복된 소식이다. 부활의 생명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봉생 예장합동 총회장은 "부활은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이루신 복음의 완성"이라며 "교회의 절기가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는 시대에 다시 부활주일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먼저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예배를 드려야 하고, 부활의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예장백석 총회장은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시대적 아픔을 치유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며 "원수까지 사랑한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로 돌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부활 신앙은 소외된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실천으로 완성된다"며 "청년과 노인 등 이웃을 돌보는 생명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는 연합의 장이자 희망을 선포하는 자리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 중이다.
대회장을 맡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지금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시대"라며 "그럴수록 서로를 돌아보고, 힘든 이웃의 손을 잡아주며 함께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나눠야 한다. 부디 모든 분께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더해 주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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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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