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기록관, 디지털 아카이브 개설…선교사 희귀 기록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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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근현대 기독교 역사 자료 7천여 건 온라인 통해
“기억을 기록으로 잇는 플랫폼”

▲양화진 기록관이 디지털 아카이브를 개설하고 선교삳글의 희귀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두루마리기행편지.ⓒ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한국 기독교 초기 선교 역사를 담은 기록이 디지털 공간에서 공개된다. 양화진기록관이 디지털 아카이브를 개설하고,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선교사들의 희귀 기록물을 3월 22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양화진기록관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으로, 한국 기독교 역사와 초기 외국인 선교사의 발자취를 보존·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교회는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에 의해 2005년 창립됐으며, 초대 이사장은 한경직 목사가 맡았다.

▲전택부 선생 원고.ⓒ데일리굿뉴스
기록관은 2012년 전택부 선생의 유품과 기록을 기증받으며 기반을 마련했고, 이듬해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와 아서 가너 웰본 선교사 가문의 자료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기록 보존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웰본 성경과 안경.ⓒ데일리굿뉴스
현재 양화진기록관은 선교사 유품, 서신, 사진, 교단 보고서, 일기, 친필 원고 등 7,000여 건 이상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들 기록은 19세기 말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 사회와 기독교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로제타홀 친필일기.ⓒ데일리굿뉴스
특히 홀 가문 컬렉션은 의료 선교와 여성·장애인 교육, 결핵 퇴치 운동 등 한국 근대 의료사의 흐름을 담고 있으며, 웰본 가문 컬렉션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내륙 선교와 농촌 사회 변화상을 보여준다. 전택부 컬렉션 역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보존 운동과 시민사회 활동의 역사를 집약한 자료로 의미를 더한다.
기록관은 소장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 분류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설된 디지털 아카이브는 주요 기록을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한국 기독교 역사 자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양화진기록관은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기록의 가치와 의미를 지속적으로 조명해 나갈 계획이다. ‘기억의 샘, 기록의 터’라는 모토 아래, 양화진에 깃든 신앙과 역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기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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