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북한교회 역사 집대성…'북한기독교역사사전' 의미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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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독교통일포럼 3월 포럼

▲기독교통일포럼 3월 포럼에서 발제하는 유관지 북녘교회연구원장.(기독교통일포럼 제공)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기독교통일포럼(조기연 상임대표)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남산교회에서 3월 포럼을 열고, 북한 기독교의 역사를 집대성한 '북한기독교역사사전'(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의의와 활용 방안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조기연 상임대표 취임 후 첫 공식 모임으로,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쥬빌리구국기도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목회자, 성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유관지 북녘교회연구원 원장은 '북한기독교역사사전'의 기획부터 발간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유 원장은 "북한은 해방 이전 한국 기독교의 중심지였지만, 분단 이후 그 역사가 단절됐다"며 "흩어진 자료를 모아 북한교회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북한기독교역사사전'은 72명의 연구자가 10년에 걸쳐 분단 현실 속에서 잊혀 가는 북한교회의 역사를 집필한 기록물이다. 인물·지역·사건 등 역사 전반부터 탈북민 선교기관까지 총 1만 1,173개의 항목을 사진과 함께 담아내, 북한 선교와 한국 기독교사 연구에 기여할 자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 원장은 "이 사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신앙의 기억을 보존하는 작업"이라며 "통일 이후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민과 다음세대가 신앙의 뿌리를 확인하고, 북한교회의 역사와 순교 신앙을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정형신 뉴코리아교회 목사는 "북한 선교는 이미 복음의 토대가 있었던 땅을 다시 세워가는 회복의 과정이며, 이 사전이 그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교회와 다음세대가 신앙의 뿌리를 확인하고, 잊힌 북한교회의 역사와 순교 신앙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데도 의미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독교통일포럼은 2003년 창립 이후 정기 포럼과 연구 활동을 통해 북한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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