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 넘어 실천으로"…NCCK, 기후위기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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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파주서 정책협의회
각 분야별 집중 토론 진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6일부터 이틀간 파주 지지향에서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교회의 생태적 전환과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6일 경기 파주 지지향에서 'NCCK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열고 '창조세계와 기후위기: 교회됨, 그 실천의 여정'을 주제로 기후위기 속 교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이미 늦었다는 패배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이화여대 교수는 "더디고 무모해 보일지라도 교회가 희망의 길을 간다면, 설사 실패하더라도 그 실천의 과정은 남는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기록이 후대에 소망을 전했듯 우리 역시 작은 희망의 징표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에서는 목회 패러다임을 생태적 사역으로 전환한 쌍샘자연교회의 사례도 소개됐다.
쌍샘자연교회는 청주 구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교회가 청주 외곽 산골마을로 이전하면서, 교회를 따라 교우들이 모여 형성된 마을공동체다. 자연학교와 생태자연도서관 운영,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 생태적 삶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백영기 쌍샘자연교회 목사는 "막막하고 불의해 보이는 세상이지만 교회의 역할은 그 안에서 예수를 따르도록 힘을 북돋는 데 있다"며 "성장이라는 자본의 논리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힘은 신앙공동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분과 토론에서는 기후위기 속에서 교회연합, 디아코니아, 사회정의, 통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회가 어떤 실천적 응답을 모색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NCCK는' 이번 정책협의회 기간 전 지구적 기후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정의 10년 행동 동행 선언문'을 강화하고, 각 교단과 기관이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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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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