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사회, 부활절 연합예배로 평화·희망 선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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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 준비기도회
기자회견 함께 열고 진행 상황 공유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기도회가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 땅에 평화와 하나됨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간절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2026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교파를 초월해 72개 교단 1만여 성도가 모여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세상에 희망을 선포하는 전환점이 되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대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사분오열된 한국 사회와 교회를 바라보며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하나가 되라'는 것"이라면서 "천만 그리스도인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편가르기로 상처 입은 대한민국 사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공동체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겸손·온유·오래 참음·평안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겸손은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모든 것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닮은 겸손과 온유한 사람들이 상처 입은 사회를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이 깊어질수록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오래 참는 사랑이 필요하다"며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교 후에는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 예배 회복', '부활절 연합예배', '중단 없는 선교 사명'을 위해 정정인(예장 대신)·강안실(백석 대신)·안상운(예장 호헌)·박광철(예장 예정) 총회장이 각각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고 연합의 뜻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기헌·윤상현 의원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자리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총리는 "나라를 위한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이 어려운 과정을 지나 회복과 정상화의 길을 걸어온 것처럼, 이번 부활절을 계기로 한국교회의 기도가 다시 한 번 나라의 회복과 치유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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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준비위원회는 연합과 희망을 선포하는 자리로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기도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위는 올해 연합예배 표어를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로 발표하고, ▲부활 신앙의 회복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회적 회복과 희망 선포를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1885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 땅에 처음 발을 디딘 부활절과 같은 날인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다.
연합예배 설교를 맡은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사회와 민족 앞에 희망을 선포하는 영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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